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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둘러싼 헛소문들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양준일에게 '대한민국이 '양준일 신드롬'에 빠졌다. 요즘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에너지 넘치고 춤추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한 후 즉석에서 춤을 선보이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한국 활동에 제약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팬들이 저를 원치 않으면 저는 떠날 거다. 옛날에는 팬들이 저를 원치 않아했는데 제가 버텼었다. 오직 음악을 해야겠다는 나만의 생각에 빠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안 하려고하니까 팬들이 저를 감싸 주셔서 활동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고마워 '여왕님'이라고 부른다고.
고생담 역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이미지 변신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컴백했지만, 소속사 문제로 불운을 겪었던 양준일. 결국 무대를 떠나 14년간 한국에서 영어 강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갔지만, 한식당에서 종일 주방보조 일로 몸을 혹사하다가 건강까지 잃기도 했다며 가장이기에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거쳐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강제 소환된 양준일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획사와 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라는 명언으로 감탄을 모았다. 이어 그는 솔직한 보톡스 고백은 물론 'Dance With Me 아가씨' 곡으로 레전드 무대를 펼쳐 마지막까지 팬들을 환호케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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