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재석부터 조세호까지 의미있는 한 달이 이렇게 또 마무리가 됐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라는 말처럼 성실함과 노력 앞에 그 어떤 장벽도 높지 않았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무튼, 한 달'의 두 번째 실험 공부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무튼, 한 달'은 어떠한 목표를 위해 지속 가능한 습관 변화를 꾀하는 습관 성형 프로젝트로 첫 번째 건강한 바디디자인 성공에 이어 이번엔 토익 공부에 나선 모습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 4주 차 솔루션에 돌입한 거북이 팀의 공부 과정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공부에 왕도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성실함을 무기로 언제 어디서든 틈틈이 공부에 임했다. 많은 스케줄에 버거움을 느낀 그는 "수업을 가고 선생님과 만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좋겠다. 삶의 질이 요즘 너무 떨어진다"며 아쉬워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허정민은 중간정검 당시 15문제 중 12문제를 맞추는 이변을 낳았다. '아무튼, 한 달' 팀에서 꼴찌였던 그의 놀라운 성장이었다. "이 정도만 맞았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채 오래가지 않아 허정민은 3주 차에 접어들며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다진 허정민은 "욕심이 너무 많았다. 너무 목표 설정을 높이 잡아서 스스로 괴롭혔다. 의욕도 없어지고 그때부터 내려 앉았던 것 같다"며 슬럼프 원인을 분석,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토끼 팀도 3일간의 벼락치기 공부에 돌입했다. 홍진경은 첫 수업부터 듣기 시험에 두각을 나타냈다. 연습 문제를 모두 맞추며 듣기 능력자 면모를 드러낸 것. 조세호는 빠른 습득력을 인증,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부에 몰두했다.
치열했던 한 달이 끝나고 출연진들은 점수 비교를 위한 최종 토익 시험을 치렀다. 네 명의 피실험자들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어 공개된 최종 결과에서는 LC 분야 홍진경이 130점 수직 상승, 유재석이 55점 상승을, RC 분야 조세호가 30점 상승세를 기록하며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정민은 자신의 파트였던 RC 분야에서는 점수 변화가 없었지만, 이후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LC 분야 점수가 70점이나 상승한 것을 보여주며 노력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점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 달 동안 꾸준히 달려온 거북이 팀에게 공부 습관이, 토끼 팀에게도 꾸준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