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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나혼자산다' 배우 경수진과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경수진은 막걸기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본격적인 막걸리 제조에 앞서 경수진은 자신의 첫 자와 드라이브에 나섰다. 다소 흠집이 난 차지만 경수진은 애정을 듬뿍 드러내며 자신의 차를 아꼈다. 그는 "막거리는 물맛이라고 하더라. 들어보니 청계골 약수터 물이 좋다더라 막걸리에 대한 저의 어떤 자부심을 위해 가게 됐다"고 밝혔다. 경수진은 산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약수물을 받기 위에 산을 올랐다.
하지만 너무나 힘든 등산에 경수진은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며 "막거리를 꼭 사서 먹어야 할까? 좋은 물 구하기 참 어렵다. 무지에서 비롯된 용기였다"고 말했다. 경수진의 열정에 멤버들은 "대기업에서파는 이유가 있지 않냐", "사 먹는 게 가장 맛있다"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흥이 폭발하는 드라이브 후 집으로 돌아온 경수진은 쉬지 않고 작업 태세에 돌입했다. 잘 불려진 찹쌀을 찜기에 한가득 담은 경수진은 연습주를 오픈했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발효 소리에 경수진은 "잘 지내고 있지?" 인사를 건넸다. 그는 "매일매일 인사를 했다. 진짜 술이 되는 과정을 보니 기르는 재미가 있더라"라며 "막걸리에게 매일 좋은 얘기, 애정을 주면 안썩는다더라"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막걸리 짜기. 경수진은 한껏 신이 난 얼굴로 막걸리를 짰다. 군침도는 첫 막걸리 시식. 정성들인 메이드 인 방구석 막걸리의 맛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경수진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나 싶었다. 망했다고 생각했다"라고 한탄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신맛이 나는 막걸리는 먹을 수 없는 것.
경수진은 두 번째 취미로 라탄을 꺼내들었다. 경수진은 "막걸리를 먹으면서 접시도 라탄으로 먹어보자"라며 "막걸리가 망하니까 '멘붕'이 오는데 저거라도 하면서 리프레쉬 하려고 꺼냈다"고 말했다. 곧바로 라판 만들기에 돌입한 경수진은 "예전에는 도안을 보고 했는데 이제 생각대로 만들 수 있다"고 장인 솜씨를 뽐냈다.
경수진은 두 번째 막걸리를 위한 솥을 태워 안절부절했다. "누룽지 막걸리 느낌이다"라며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경수진의 모습에 '나혼산' 멤버들은 "좀 부정적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직접 채취해온 약수물로 막걸리 만들기에 심취한 경수진은 막걸리 반죽을 바닥에 흘리는 등 허당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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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가족들을 위해 막걸리를 직접 가지고 온 경수진은 직접 만든 카나페도 함께 대접했다. 성훈은 "뭘 이렇게 많이 주느냐"며 버럭 했지만 맛을 본 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래 기존의 먹던 막걸리 맛을 잊게 만드는 맛이다. 제 입맛엔 맞는다"고 말했다. 성훈의 말에 용기를 낸 무지개 회원들은 저마다 시음에 나섰다. 경수진은 "저에게 주는 선물이지 않냐. 뿌듯하다. 그래서 제가 더 소중해지고 잘 살았다. 오늘 하루도.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수진의 막걸리를 마시고 취기가 오른 이시언은 "저번 주에 힘들어 가지고"라며 "백시언이래. 백시언"이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화사의 '평화로운 사생활'. 화사는 "저희가 그동안 많이 달려와서 데뷔 이래 가장 오래 쉬었다. 두 달 정도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바람으 쐬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활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신나게 드라이브를 시작한 화사는 한강에 도착했다. 화사는 "새벽 4시에 가면 아무도 없다. 그럼 그냥 제 공간 같다. 새벽 공기가 정말 좋다. 해 뜰 때쯤 집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화사는 "연습생 시절 한강을 걷는데 '호텔 캘리포니아' 노래가 나오면서 분수가 터지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얼간이들은 "왜 우냐"며 이해하지 못했다.
화사는 한강을 향해 '안녕' 인사를 하는가 하면 휘파람을 불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신나게 편의점으로 향한 화사는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화사는 "저도 정말 지겹다. 먹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쩌겠냐. 의식주가 제일 중요한 걸"이라며 야식거리를 한가득 구매했다. 화사는 종종걸음으로 벤치를 향했다. 쭈그린 상태로 먹방 준비를 완료한 화사는 벤치에 라면을 올려놓고 입맛을 당기는 먹방을 선보였다.
집으로 돌아간 화사. 최근 이사한 화사는 화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심플하고 날 것 그대로인 화사의 집. 그는 "전에 집은 보안이 안됐는데 좀 더 좋은 환경으로 왔다"고 밝혔다. 화사는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른 뒤 편한 자세로 털썩 누워 잠이 들었다.
오후가 되어서야 눈을 뜬 화사는 국화차로 하루를 열었다. 바깥이 탁 트인 테라스로 향한 화사는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다"라며 티타임을 가졌다. 화사는 영화 '타이타닉' OST 리코더 영상을 틀었다. "신같은 모습을 하셨다. 깊이가 있으시다"라며 극찬한 화사는 영상에 빠져들었다. 리코더까지 손에 쥔 화사는 직접 연주까지 하며 "저도 모르게 홀린 듯이 리코더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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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다이어트식으로 아침을 만들었다. 두부를 이용한 유부초밥에 차돌박이를 준비한 화사는 또 한 번 먹방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군침돌게 했다.
화사는 "푹 쉬고 나니까 음악이 너무 하고 싶다. 쉬고 나니까 좋은 원동력이 됐다. '너무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휴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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