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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측 "'임영웅 내새끼' 발언 편애NO, 오해 인지 못해 죄송" (전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10 13: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특정 출연자를 지지하는 게시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지난 7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작가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가자 임영웅이 경연 중 부른 '보라빛 엽서'가 음원사이트에 진입한 것을 게시하며 '#멜론차트인 #오늘은두곡이나 #장하다내새끼 #임영웅'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임영웅과 일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은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제작진의 이 게시글을 두고 관련 커뮤니티 팬들은 공정성을 지켜야 할 제작진이 특정 가수를 지지하는 것은 불공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결승전을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비난도 더해졌다.


이에 TV조선 측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한다"며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다.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보라빛엽서)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이다.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TOP7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의 무대는 오는 12일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TV조선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

모 사이트 SNS 게시물에 관한 입장을 전합니다.

'미스터트롯'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합니다.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더불어 3월 12일 방송되는 결승전 시작과 함께 최후의 트롯맨을 선정하는 대국민 문자투표가 진행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소중한 한표로 결정해주시는 트롯맨의 탄생을 제작진 역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늘 '미스터트롯'을 성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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