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슬의생' 신원호 PD "주1회 방송·시즌제 염두에 두고 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0 14:23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원호 PD가 시즌제와 주1회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tvN은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이하 '슬의생')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신원호 감독,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참석했다.

신원호 PD는 "주1회 방송과 시즌제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시즌제를 먼저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이우정 작가와 제가 머리를 맞댄지가 예능부터 15년이 되다 보니 매 회의에 나오는 게 똑같다. 주어진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저희가 만들어내는 것들도 바뀌지 않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저희를 새로운 환경에 놓으려 스스로 노력하는데, 드라마 형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애초에 시즌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끝이 정해지지 않은 드라마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물론, 시즌제는 저희가 만들고 싶다고 만드는 게 아니지만, 기존 회의 방식과 달리 끝을 열어두고 하다 보니까 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들, 구성방식들이 나오게 되더라. 아울러 주1회 방송을 결심한 이유는 저희가 오래 준비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동시에 회의 를 진행했는데, 쉽게 말하면 저희 살자고 기획한 거다. 주 2회 드라마가 대한민국의 대부분인데, 예전에는 유효했는데 지금도 이게 모든 드라마들이 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상황, 바뀌어가는 노동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그래서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과 현실감 있는 24시 병원라이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14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인 전미도가 합류하며 라인업을 완성했고,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다를 남다른 '휴머니즘'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에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