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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롯신 5인방이 후배 가수 방탄소년단을 패러디 했다.
1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 5인방이 모여 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한 티저 영상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수줍게 무대에 올라와 "막내인데 마지막 무대를 하러 나왔다. 앞 분들과 달리 전 좀 슬픈 노래를 부르겠다"라며 '초혼'을 선곡했다.
장윤정은 1절 노래가 끝나자 감자기 감정에 북받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을 보던 선배들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트로킹을 마친 트롯신들은 무대에 올랐고, MC정용화는 "1월 8일과 9일에도 무대를 설 예정이다"라며 다음 공연에 초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을 본 시민들은 "너무 좋았다"라며 "마지막 노래가 좋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버스에 올라 정용화는 "선배님들의 노래를 처음으로 라이브로 들었는데 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선배들은 "트로트로 전향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트롯신들은 설운대의 무대에 "진짜 아빠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설운도는 "나까지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트롯신들은 "마지막 윤정이 노래가 진짜 좋았다. 정말 슬펐다"라고 칭찬했고, 주현미는 "오늘 순서 누가 정했니"라며 자신을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용화는 무대를 마친 전설들을 모시고 쌀국수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트롯신들은 으리으리한 집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화는 트롯신들의 엄청난 양의 짐을 꺼내며 누워서 꺼내며 1차적으로 힘을 뺐고, 이어 집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있어 엄청난 양의 짐을 일일이 옮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들어간 트롯신들은 인원은 6명이었지만 방은 5개뿐이었고, 제비뽑기를 하자라는 말에 진성은 결국 "내가 용화와 쓰겠다"라며 막내의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용화는 트롯신들의 짐들을 1층과 2층으로 배달을 하기 시작했고, 와이파이까지 연결해주는 친절한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 또 무대의상 때문에 엄청난 짐들 때문에 김연자는 "진짜 미안하다"라며 정용화에게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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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트롯신들은 알고보니 사전 공개 당시 화제 됐던 트롯신 5인방 '방탄트롯단'의 눈물겨운 티저 촬영을 위한 것.
거실에 설치된 크로마키(합성 촬영용 블루 스크린)를 발견한 멤버들은 "티저를 어떻게 찍는거냐"며 궁금증을 내비쳤고, 난생 처음 찍는 티저 촬영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때 붐은 "제가 미리 준비해 왔다"라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DNA'를 트로트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티저 콘셉트를 공개했다.
티저 콘셉트가 공개되자, 트롯신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생소한 가사에 빠른 비트, 거기에 현란한 안무 동작까지 트롯신들은 원곡의 뮤직비디오를 보자 난색을 내비쳤다.
난생 처음 아이돌 곡을 시도하는 트롯신들은 막막함에 오로지 맹연습에 돌입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탄소년단을 스캔하고, 정용화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방탄트롯단을 목표로 연습에 또 연습을 거듭했다.
각자 맡은 파트를 연습한 후 김연자와 주현미는 단 한번의 NG 없이 완벽하게 끝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진성은 계속된 가사 실수와 등장하는 곳을 못 맞추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트롯신들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완벽한 패러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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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들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목적지까지 50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하자 붐에게 "가는 동안 재밌게 시간을 때워달라"고 요청했다. 당황한 붐은 트롯신들에게 전주 1초만 듣고 노래를 맞추는 '1초 음악 퀴즈쇼'를 급제안했다.
이런 게임을 해본 적 없는 트롯신들은 처음에 긴장한 내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1초 전주가 나오자 설운도는 제일 먼저 '정답'을 외치며 남진의 '빈잔'을 신속하게 맞췄다.
이에 장윤정을 비롯한 트롯신들은 "와~어떻게 1초만 듣고 알지?"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설운도는 어깨를 으쓱하며 '빈잔' 노래 한 소절까지 멋들어지게 뽐내 '1초 전설 클라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어 두 번째 퀴즈는 김연자가 윤수일의 '아파트'를 맞췄고, 신나는 반주가 나오자 트롯신들은 흥겨움에 박수를 치며 김연자의 노래에 흥겨운 보습을 보였다.
이어서 세 번째 퀴즈에서는 장윤정이 실력 발휘를 했다. 1초 전주가 나오자 장윤정은 설하윤의 '눌러주세요'를 맞추고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연자는 "너무 잘 부른다"며 "앵콜"을 외치며 감탄했다.
네 번째 퀴즈에서는 진성이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맞춘 후 현인 성대모사와 함께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로는 막내 정용화가 박상철의 '자옥아'를 맞추면서 트롯신들의 흥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진성은 '자옥아~'를 간드러지게 외치며 무아지경에 빠져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라이브 카페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라이브 밴드의 노래에 박수를 치며 베트남의 멋진 분위기를 즐겼다.
노래가 끝나자 트롯신들은 "리듬을 강하게 쓴다"라며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때 붐은 "현지반응을 보고 싶어서 트롯신의 노래를 신청했다. 여기는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다 모여있기 때문에 반응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연자의 '10분 내로'가 노래가 흘러나왔고, 관객들은 처음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흘러나오는 노래를 검색해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롯신들은 "한국이었으면 난리났을텐데"라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성의 '안동역에서'와 장윤정의 '어머나'가 흘러 나왔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트롯신들은 "진짜 기분이 묘하다. 베트남에서 내 노래 나오다니"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용화가 등장했다. 정용화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그리워서'를 열창했다. 이대 외국인들은 정용화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고, 트롯신들은 이 모습을 보고 "이게 바로 케이팝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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