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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중고 거래에 도전했다.
이어 김수용이 가지고 나온 물품들은 저마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베트남 면세점에서 구입했다는 고가의 악어 슬리퍼는 악어 발톱이 그대로 붙어 있어 경악을 자아냈다. 또한 1991년 뉴욕에서 친구가 산 코트는 빈약한 체구도 엄청난 거구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딸바보' 김수용을 만든 장본인 딸 나원이의 물품들도 판매 목록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나원이는 평소 판매요정 장윤정의 딸 하영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직접 준비한 예쁜 인형을 선물해 장윤정을 감동시켰다.
이어 김보성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와 가죽점퍼, 의리 모자도 모자라 자신이 직접 참여한 'UFO와 정신과학' 책을 들고와 UFO 목격담을 털어놓는 등 엉뚱한 재치로 현장을 뒤집어놨다.
그러나 판매 글을 올리고 하염없이 기다려도 판매 연락이 저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게다가 정작 김보성의 점퍼만 팔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자 김수용은 "홈경기에서 원정팀에게 진 기분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비록 제한 시간 내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김수용과 김보성의 물건들은 추후 필요했던 이들에게 모두 판매되어 훈훈 지수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의뢰인 김수용은 "친구 김보성이 우리 집에 와서 물건을 팔아 절친의 입장으로 너무 기쁘다"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한편,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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