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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하바마' 김태희, 母김미경 드디어 재회..눈물샘 폭발할 2막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6 08: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와 김미경이 드디어 재회했다. 이제 눈물샘이 터질 일만 남았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권혜주 극본, 유제원 연출) 8회에서는 차유리(김태희)가 비밀로 했던 환생 미션을 고현정(신동미)에게 들킨 가운데, 엄마 전은숙(김미경)과 만나며 감정선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리와 조강화(이규형), 오민정(고보결), 장필승(이시우)은 빗속에서 마주쳤다. 차유리는 조강화의 곁으로 오민정을 보내고 장필승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차유리가 뭔가 숨기고 있음을 모를 리 없는 조강화와 고현정은 그럼에도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기다려줬다. 전은숙은 집앞에 놓은 영양제를 보며 딸 차유리를 떠올렸다. 잡히지 않는 마음으로 평온사를 찾아갔지만, 미동댁(윤사봉)의 말을 차유리가 구천을 떠돌고 있다는 뜻으로 오해하고는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졌다.

또 차무풍(박수영)이 손녀 조서우(서우진)의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은숙은 복잡한 마음을 잡을 수 없어 밖으로 나왔다. 전은숙에게 한 말이 마음에 걸렸던 미동댁은 고현정의 가게로 차유리를 찾아왔다. "49일 안에 네 자리 찾고 다시 죽지 않으면 된다. 기회가 왔으면 살고 봐야 한다"는 미동댁의 말에 고현정도 환생 미션의 정체를 알게 됐다.

당장 조강화를 만나러 가려는 고현정을 붙잡은 차유리는 "나 좀 봐달라"고 사정했다. 49일 뒤에 죽게 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않으려는 차유리의 또다른 이유는 바로 조강화 때문이었다. 차유리는 "조강화가 오민정을 사랑하잖아. 난 강화만 안 울면 된다"며 마음의 무게를 털어놨고, 이에 고현정도 그 마음을 알고는 함께 울었다. 이때 차유리와 고현정의 곁을 전은숙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쳤다. 딸의 우는 소리를 전은숙이 못 알아챌 이유가 없었다. 깜짝 놀라 넘어진 전은숙이 다가와 차유리의 얼굴을 확인하며 재회가 이뤄졌다.

차유리가 그동안 자신의 자리를 찾지 않았던 이유와 그의 속마음이 밝혀진 가운데, 그렇게 피해다니던 가족들과의 재회도 이뤄졌다. 조서우의 곁에 붙은 잡귀를 퇴치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취직해 하원도우미를 자처했을 뿐, 보고 싶었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는 다가가지 않았던 차유리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차유리는 49일이라는 시한부를 가진 사람으로, 앞으로 차유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갑작스럽게 딸을 잃었던 가족들의 앞에 나타나게 된 차유리와 엄마 전은숙의 재회 후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바이, 마마!'는 커다란 변곡점을 맞으며 2막을 열었다. 기막힌 환생 미션을 받은 차유리가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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