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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투어 우승의 행방을 좌지우지하며 킹메이커에 등극했다.
이후 이용진의 설계 아래 빵집투어에 나선 김준호는 빵지순례에 나서는 요즘 유행에 물음표를 던지며 아재美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이용진이 사온 인절미 크림빵을 맛본 김준호는 "너무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전쟁 통에나 있을 처량한 비주얼로 먹방을 선보여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끝으로 갓성비를 자랑하는 한우 노포집을 찾은 김준호는 폭풍 같은 먹성을 자랑하던 도중 "뭔가 허전하다"며 공깃밥을 추가 주문했다. 하지만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이에 진심으로 삐친 표정과 함께 "나 밥 안 먹겠다"라며 미운 여섯 살이 아닌 마흔여섯 살의 투정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김준호는 촌철살인 같은 날카로운 투어 평가와 함께 킹메이커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또한 요소요소마다 터지는 물샐틈없는 입담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선사하며 월요일 밤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tvN '더 짠내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23일부터 당분간 휴지기를 가진다. 대세 개그맨으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상은 MBN '친한 예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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