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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날 방법해"..'방법' 엄지원X정지소vs성동일..최종장 서막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8: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법'의 성동일과 정지소가 알고보니 '악귀공동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상호 극본, 김용완 연출) 11회에서는 진종현(성동일), 진경(조민수), 백소진(정지소)의 10년 전 과거가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과거 진경은 의사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인불명의 환자 진종현을 소개받았고, 진경은 진종현과의 첫 만남에 그가 희한한 악귀에 씌었다는 것을 파악해 심혈을 기울여 굿판을 벌였다. 이후 죽음의 문턱에서 진종현이 살아 돌아오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진종현의 육신에 깃들었던 악귀의 영험한 기운을 알아차린 진경은 "세상을 바꾸러 오신 분이다. 제가 앞으로 선생님의 영적 길을 모시겠다"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 첫 행보로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했던 백소진의 모친인 석희(김신록)를 살해하는 등 진경의 거침없는 행보가 드러났다.

이 가운데 임진희(엄지원), 백소진은 진종현 방법에 필요한 소지품을 구하기 위해 진종현의 모친을 찾아가 심상치않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임진희는 포레스트 상자에 대한 기획 기사를 미끼로 진종현의 모친에게 접근했고, 이와 함께 밝혀진 진종현 악귀 탄생 과정이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과거 백소진의 모친이 진종현에게 한 내림굿은 사업 번창을 기원했던 굿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내림굿으로 딸 백소진에게 깃들었던 저주의 신 이누가미를 진종현에게 옮기는 굿이었던 것. 그러나 모친의 당부를 무시하고 신당 밖으로 나왔던 백소진에 의해 악귀가 둘로 나눠지게 됐다. 이후 석희가 진종현에게 깃든 악귀를 죽이고자 다시 굿을 했지만, 결국 같은 악귀를 공유한 딸 백소진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지자 불발로 끝나게 됐던 것. 진종현과 백소진이 '악귀 공동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백소진은 악귀의 탄생과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었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백소진은 혼란을 느꼈다. 이제 운명공동체가 된 임진희와 백소진에게 남은 것은 진종현을 방법하는 것 뿐이었다. 특히 임진희는 저주의 숲 태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언급 "만일 진종현을 제때에 방법하지 못하면 네가 나를 방법해"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포레스트 상장까지 단 하루 남은 가운데, 진종현과 백소진에게 남은 최종회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관심이 증폭됐다.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7%, 최고 4.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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