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이드리스 엘바·올가 쿠릴렌코·톰 행크스, 할리우드★도 못피한 코로나의 습격(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9:4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들도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었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이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할리우드에 코로나 공포가 밀려들고 있다.

영국 출신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1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는 괜찮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격리돼 있다. 집에 머물며 현실적으로 지내라.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계속 알리겠다. 당황하지 마라"고 직접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드리스 엘바 트위터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서 이드리스 엘바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함께 있는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굉장히 심각한 때이다. 모두들 손을 잘 씻고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정글북', '스타트렉 비욘드', '다크타워: 희망의 탑', '몰리스 게임',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루터'와 '토르', '어벤져스' 등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헤임달 역을 맡은 배우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007 퀸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카밀 역을 맡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 역시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거의 일주일 정도 아팠다. 열이 나고 피곤한 증상이 있다"고 전했다.
올가 쿠릴렌코 인스타그램
올가 쿠릴렌코는 최근 유연석 주연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외침'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4월 한국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크랭크인 및 촬영 스케줄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 역시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지난 11일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 11일 호주에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전설적인 가수 엘베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촬영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확진 판정 이후 톰 행크스는 SNS를 통해 "나는 아내 리타 윌슨과 호주에 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듯 몸이 조금 피곤하고 아팠다. 리타 윌슨은 오한과 약간의 열도 있었고 혹시 몰라 코로나19 테스트를 거쳤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당분간 안전을 위해 격리될 예정이며 우리에 대한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 팬 여러분도 계속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톰행크스 트위터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호주 퀸즈랜들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입원 5일만인 16일 퇴원해 현재 퀸즈랜드주 일반 숙식시설에서 격리중이라고 보도했다. 퇴원은 했지만 병원으로부터 모니터링은 계속 받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할리우드는 코로나19의 쇼크에 빠져 있다. '신비한 동물 사전3', '더 배트맨', '미션 임파서블8' 등 막대한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뮬란', '더 뮤턴트' 등 개봉 예정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