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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존 장르물과는 결이 다른 서스펜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OCN '본 대로 말하라'가 단 2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로 다른 욕망과 목적을 가진 형사들의 마지막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이렇듯 '본 대로 말하라'는 현재의 반전과 차수영(최수영)의 성장에 집중됐던 전반부와 달리 극 후반부에서는 사건이 아닌 욕망과 심리를 중심에 두고 치밀한 전개를 이어갔다. 게다가 시청자들에게 먼저 '그놈'의 실체와 황팀장의 비밀이란 패를 보인 건, 인물들의 서로 다른 목적과 욕망을 부각시킨 대목이었다. 밀도 높은 서사를 쌓아 올린 고영재, 한기현 작가, 방심할 수 없는 쫄깃한 연출을 선사한 김상훈, 장양호 감독과 김홍선 크리에이터의 힘을 입증하며, 기존 장르물과 결을 달리한 독보적 서스펜스를 만들어낸 것.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장르물에서 볼 수 없었던 형사들을 완벽하게 그려낸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 등 배우들의 활약은 작품을 한층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탄생시킨 바. 지난 8주간 주말 밤을 짜릿함으로 물들였던 '본 대로 말하라'의 마지막 두 개의 에피소드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제작진은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본 대로 말하라'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한다"라면서, "현재와 수영, 그리고 황팀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놈'의 마지막 수는 무엇일지,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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