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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아역 배우 출신 여배우들의 안방극장 점령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차세대 안방극장을 이끌어갈 배우들이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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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은 능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의 모습을 깔끔히 소화해내며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고 있다. 이세영은 프로파일링 하는 장면에서는 예리한 눈빛을, 범인을 쫓는 현장에서는 두려움과 긴장감이 뒤섞인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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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남지현은 23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에 출연한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남지현은 인기 웹툰 '히든 킬러'를 연재 중인 스릴러 웹툰 작가이자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인생 리셋이라는 기회를 얻게 된 신가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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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캐릭터를 위해 남지현은 사랑스러운 미소보다는 차가워진 눈빛과 서늘한 카리스마로 캐릭터 특유의 무게감까지 더했다.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남지현은 "'365'는 배우 남지현의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처음 만나는 장르물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결과물이 정말 궁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역배우 출신이면서 성인배우가 된 후에도 외모면 외모, 연기력이면 연기력 등 모든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구축해왔다.
문가영 역시 단막극 '혼자 추는 왈츠'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변신한 후 '위대한 유혹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으로 '잘 자란 아역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세영은 말할 필요도 없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유기' 등으로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줬고, 지난해에도 '왕이된 남자'와 '의사요한'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믿보배'로 거듭났다.
이처럼 차세대 트로이카를 예약한 이들이 같은 시점에 경쟁을 펼친다는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이들의 진검승부가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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