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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부터 노래까지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박보검의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에 MC 유희열은 "너무 완벽하게 쳐서 놀랐다. 마지막에 살짝 틀려서 미소를 짓는데, 심장이 덜컹 거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은 "피아노를 이렇게 잘 치는 줄 몰랐다"면서 다른 곡의 연주를 부탁했고, 이에 박보검은 이승철의 '서쪽하늘'과 토이의 '좋은사람'을 연주하며 직접 노래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유희열과 '젓가락 행진곡'을 함께 연주하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완성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금요일 밤 '유희열의 스케치북' 애청자"라고 말하며 "유희열 선배님의 환한 미소가 내 마음을 간지럽혔다. 잊히지 않더라"고 말해 MC 유희열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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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가수를 꿈꾸던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는 그는 소속사 대표의 제안으로 배우가 됐다고. 하지만 박보검은 대학원을 뉴미디어음악학과로 진학하고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매하며 아직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있었다.
또한 박보검은 재작년에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리메이크해 순수한 음색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데, 이날 스케치북에서 이 곡을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승철은 "퓨어한 목소리가 좋다. 나는 오디션 때 이런 사람들을 뽑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보검은 "현재 안테나뮤직의 샘김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고백해 뮤지션 박보검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클럽인 '보검복지부'에게 "늘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금요일밤 '유스케'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보검은 "과거 '뮤직뱅크'의 추억을 떠올려서 2MC를 해보자"는 유희열의 제안에 따라 '유스케' MC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다음 무대인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함께 소개했는데, 비주얼부터 멘트까지 완벽한 합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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