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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중국 마마와의 합가 갈등에 울먹였다.
이후 중국 마마는 간단하게 손목 보호대와 물리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진화는 아파하는 어머니를 보며 "다쳐서 내일 중국에 갈 수 있겠냐"고 걱정했다. 이어 함소원에게 "엄마가 밖에서 운동하는 거 알았으면 당신이 좀 챙겼어야지"라고 말했다.
당황한 함소원은 "아버님께 이미 가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지만, 중국 마마는 "다시 안 간다고 하면 된다"며 맞받아쳤다. 이어 중국 마마는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이를 지켜보던 진화는 "그냥 어디 가지 말고 푹 쉬어라. 아내가 말만 이렇게 하지 속으로는 엄마 보내기 싫을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함소원도 어쩔 수 없이 비행기표를 취소했고,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중국 마마는 금세 기운을 차렸다. 이후 함소원은 한 손이 불편한 중국 마마의 머리까지 감겨주며 '간헐적 효부' 노릇을 했다.
중국 마마의 뒷바라지를 하고 지친 함소원은 홀로 방에 들어가 "평생 같이 살아야 되는 거 같다"고 혼잣말하며 힘들어했다. 그 사이 중국 마마는 막내 이모와 영상 통화를 하며 한국에 초대했고, 이를 들은 함소원은 결국 한계에 다다른 듯 급하게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이후 함소원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너무 힘들다. 한계 같다"고 말했고, 친정 엄마는 "어른인데 뭐라하기도 조심스럽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엄마, 나 어떡해야 하냐.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 않냐"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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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족들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노지훈을 대견해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큰고모는 "부모님도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말했다. 이에 작은아버지는 "지금도 마음이 아픈 게 지훈이에게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엄마도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자 '엄마도요?'라고 하는데 참 어이가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지훈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2년 정도 암 투병하다 돌아가셨고,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신 후 충격으로 12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친척 집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때 집이 없어서 누나들이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들려고 학업도 포기하고 같이 살 집을 얻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일했다"며 "그래도 친척들이 부모님처럼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노지훈은 당시 대회 기간 때 부모님의 소식을 접했던 일을 떠올리며 "선생님께서도 병원 도착 전까지 말을 못 하다가 10분 전에서야 '어머니가 위독하시다'고 하셨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누나들은 "엄마가 지훈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다가 지훈이 오니까 자가 호흡이 안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누나들은 "장례식 때 지훈이가 울지 않았다. 그래서 울어도 된다고 했더니 '내가 울면 누나들이 무너지잖아' 하는데 너무 슬펐다"며 철이 일찍 들었던 막냇동생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노지훈은 부모님처럼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덕분에 '미스터트롯'도 잘했다. 앞으로 더 잘살아 보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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