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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도권이 반전 스펙과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하도권은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교회에서 만났다. 저 멀리서 아내가 걸어오는데 딱 보이더라. 마음에 들었다. '되게 매력 있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나는 성악할 때라 몸무게도 한 100kg 정도 됐고, 파마머리에 수염까지 길러 거의 예수님처럼 보였다. 와이프는 '저 사람만 잘 피해 다니면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다더라"라며 자신이 아내의 '경계 대상'이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결혼 17년 차를 맞은 하도권은 두 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하도권은 이윤지 부부의 둘째 출산을 보며 "첫째가 동생을 질투한다"라며 둘째가 태어났을 때 첫째와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다고. 그는 "단 둘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온전히 딸에게 집중했고, 아직도 그 여행을 기억한다"라며, "이후 둘째와 집으로 들어올 때도 할머니와 함께 들어오게했다"고 특별한 방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화장실을 가자 딸이 둘째에게 '난 네가 싫어'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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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은 '결혼 16년 차 부부인데 아직도 스킨십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다. 잘 때도 손을 잡고 잔다던데'라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하도권은 "자는 아내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손잡고 자다가 머리도 쓰다듬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하도권은 배우 최수종 못지 않은 이벤트 남자라고. 그는 관객 1000명 앞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한 남달랐던 스케일의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 당시 12월 31일 공연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미리 계획했다"면서 "커튼콜 때 추첨으로 아내를 자연스럽게 소환했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제가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내려가 프러포즈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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