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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공형진이 주진모 해킹 사건의 선긋기 논란에 입을 열었다.
공형진은 "중국에 있을 때였는데 해커가 나한테도 연락 왔다. 바로 신고하고 차단했다. 곧바로 후배랑 통화하면서 수사기관에 넘기고 '무엇보다 범인 꼭 잡아'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가 '형한테도 (전화) 갔지' 하더라. 그래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요구 들어 주지 말고 신고하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내가 발뺌하고 선긋기를 한다고 구설수에 오른 거다. 반박 기사를 바로 냈다. 내가 인생을 그렇게 비겁하게 산 놈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수미는 "'명심보감'에 시비를 따지고 들면 하루면 끝날 게 백날 간다라는 말이 있다"며 "너무 뜨겁게 반응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지나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공형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모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친한 후배들에게 안 좋은 일이 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야구단과 골프단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잘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2012년 야구단을 그만뒀다. 간간이 교류는 하고 있지만 저도 바쁘고 그 친구들도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활발한 교류를 하는 상황이 못 된다"고 말해 선긋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공형진은 즉각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주진모와 최근에 통화도 했고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선긋기'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당황스럽고 다소 불쾌하다"고 말하며 해명에 나섰다.
한편 공형진은 이날 지난 2년여의 공백이 공황장애 때문이라며 알려지지 않았던 모친의 암투병, 아버지의 두개골 골절 낙상 사고 등의 아픔을 공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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