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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겸 셰프 이원일이 엄청난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원일은 과거 빨리 먹기 대회 수상 이력이 있음을 알리며 '먹력'을 과시했다. 이원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저희 동네에 굉장히 큰 슈퍼마켓이 있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유 빨리 먹기 대결이었는데 체급 차이가 있었음에도 제가 500ml 우유를 4병 먹어서 우승했다. 대학 시절에는 필리핀 덮밥 빨리 먹기 대회 전국 대회 상위권에 들었다"며 MC들과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진정한 '먹신'을 가리기 위해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한 후 먹방 대결이 시작됐다. 출연자들을 위한 소고기와 라면, 피자, 치킨 등 각종 종류의 음식을 준비한 제작진은 특별 매점 '유정이네 매점'을 오픈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먹으면 고기가 먹고 싶은 법이다"라며 고기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 맛있게 먹는 팁으로 "저희 어릴 때는 삼겹살이 냉동 유통이라 얇았다. 그런데 저는 그 삼겹살을 가위로 잘라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고 직접 고기를 말아서 먹는 방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원일은 매운맛 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결에 참여했다. 이원일은 매운 만두에 극강의 매운 소스를 찍어 먹고 고통스러워했지만 도전에 성공했다. 이원일은 보너스 칼로리 점수와 한돈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중간 집계 결과 이원일 셰프는 8216 칼로리를 기록하며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상해기가 제안한 디저트가 등장했고 산처럼 쌓인 도넛들을 본 이원일은 당황했다. 이원일은 "제가 빵을 오죽 좋아하면 도넛 가게를 차렸다. 그런데 한 개에서 두 개 정도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 없어 했지만 도넛을 먹은 후 끊임없는 먹방을 이어갔다. 이원일은 "제가 지금까지 도넛 4개를 먹었는데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그만두겠다"라며 인내심을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일은 "그동안 방송에서 먹셰프나 먹방 요정으로 불렸는데 앞으로 먹방 아기로 불리도록 하겠다. 진짜 먹신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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