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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가수 주영이 참여한 '그 남자의 기억법'의 첫 번째 OST가 발매된다.
감성을 자극하는 주영의 몽환적인 보이스와 곡의 전반을 흐르며 변주하는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나의 오늘이 너의 오늘을 만나'는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고, 결국엔 괜찮아질 거야'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달콤하고 씁쓸한 멜로디에 담아낸 어쿠스틱 팝 스타일의 곡이다.
'기억'이라는 정서적 공간을 컨셉으로 세밀하게 디자인된 사운드는 시계의 초침 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어쿠스틱 기타의 어택음부터 감각적으로 변화하는 공간감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망각하지 못하는 남자와 소중한 기억을 망각해버린 여자, 결국엔 같은 상처를 앓는 두 사람이 만나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의 주제를 완벽하게 들려주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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