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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부의 세계'가 드디어 뜨겁고 치밀한 세계의 문을 연다.
4년 만에 돌아오는 김희애의 귀환에 시청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지선우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한순간 찾아온 사소한 균열이 그녀의 삶을 집어삼키게 된다. 이웃들의 선망이 잘 포장된 껍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을 파괴할지라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인물. 감정의 극단을 오가며 지선우의 심리를 내밀하고 파괴력 있게 풀어갈 김희애의 연기에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기다리며 나 역시 기대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빈틈없는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김희애는 "열정 넘치는 배우, 제작진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희애가 짚은 관전 포인트는 균열 속에 뒤틀리기 시작한 지선우의 치열한 심리다. 그는 "가늠할 수 없는 부부의 관계 속에서 지선우의 인생이 행복해지는지, 그 반대인지 같이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오늘 밤 '부부의 세계'와 함께 해달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27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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