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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의생' 조정석이 연이은 악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상황 때문에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야 했던 익준(조정석 분)의 아내 혜정(기은세 분)은 오랜만에 등장해 익준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혜정은 등장과 함께 이혼을 통보, 익준을 당혹스럽게 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익준이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 사실이 익준과 혜정의 관계를 결말을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된다.
극 말미 준완(정경호 분) 앞에 교통사고 환자가 나타났다. 근처에 있다 응급실로 향한 준완은 익숙한 얼굴에 계급장을 확인했고 이익순(곽선영 분)이라는 이름에 크게 당황했다. 이익순은 익준의 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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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회에서 정원에게 지적을 당한 겨울이었기에 좋아하는 감정으로 이어진 예상치 못한 관계의 확장이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정원이 신부 추천서를 받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준완이 흉부외과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공개돼 가슴을 찡하게 했다. 실습생들에게는 우스갯소리로 말했지만 사실 준완은 20대 시절 세차게 뛰는 심장 소리에 감동받아 흉부외과를 결정했었다. "멈췄던 아기 심장을 교수님이 다시 뛰게 해주셨어요. 저 흉부외과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준완의 벅찬 모습에서 까칠한 줄만 알았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감동을 자아냈다.
준완의 츤데레 매력은 다른 곳에서도 발산됐다. 자신의 딸 결혼식 후로 수술을 미루고 싶다는 예비신부 아빠의 간곡한 부탁을 단칼에 잘라낸 준완. 하지만 재학(정문성 분)의 은색 양복을 빌려 아무도 모르게 결혼식에 참석해 심쿵 매력을 뽐냈다.
또한 치홍(김준한 분)은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을 쏟아 대는 송화의 앞에서 자꾸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치홍을 바라보며 송화는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근데 익숙해질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잖아. 너 싫어서 그런 거 아니니까. 나만 믿고 잘 따라와"라는 듬직한 말로 치홍에게 무한 신뢰를 안겨 주었다. 그러던 중 비가 오는 캠핑장에서 홀로 쉬고 있는 송화 앞에 등장한 치홍. 그의 생일날 신발을 선물한 주인이 치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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