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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성년자 및 여성의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이 이번엔 배우 주진모의 해킹 사건을 언급해 또 한번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조빈이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주장에 대해 "조주빈의 주장은 허위로 판단된다. 주진모 해킹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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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조주빈이 난데없이 주진모 해킹 사건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등장해 또 한번 잡음이 일어났다. 하지만 조주빈의 주장은 지난 25일 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섰을 때 손석희 JTBC 사장을 언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 위한 허풍식 발언으로 경찰은 추측했다. 조사 결과 주진모와 해킹 사건과 연관성이 없었던 것. 이러한 조주빈의 주장이 언론에 공개,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관련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하며 또 다른 피해를 막았다.
한편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성년자와 여성 수십명을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아동음란물제작) 및 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제공),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12개의 혐의가 적용된 조주빈은 경찰에 송치됐다. 범행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판단해 신상이 공개됐고 신상이 공개된 첫 포토라인에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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