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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韓시민의식X코로나19 방역 자랑스러워"…손미나, 스페인 시사토크쇼 출연 소감(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13:5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스페인 시사토크쇼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알린 전직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가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손미나는 29일 자신의 SNS에 화상 인터뷰를 통해 참여한 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 캡쳐 사진과 함께 "페인과 중남미 시청율 1위, 50년 정통의 시사 정보 토크 프로그램인데요, 국민 아나운서인 수사나 그리소 씨와 생방송으로 연결해 인터뷰를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 세계의 최고 모범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 뿜뿜!!!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또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사전 질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정말 자랑스럽고, 지금 이대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리 끝까지 성숙한 시민의식 지켜 나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미나는 스페인 방송 '국민의 거울'과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이 빠르게 코로나19 확산을 잡을 수 있었던 방역 비결에 전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정부의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전수조사, 검사"라며 "접촉자들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찾아내 의무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한다. 한국에는 대략 18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 생산 회사가 있는데 중국 우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때부터 한국은 바로 검사키트 제작에 돌입했고, 전염병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에 잘못 알려진 개인정보유출 부분에 대해 "한국에는 정부의 각 부처가 국가기밀이나 사생활 침해가 아닌 한도 내에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빠르고 편리하게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찾아보고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지만 동선정보는 모두 공개되기 Œ문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신속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이들이 안 가는 효과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손미나의 설며에 스페인 패널들은 "확진자 동선을 개인이 확인하고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간다는 것이 놀랍다"고 반응했다. 진행자인 수사나는 "스페인은 현재 거의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버렸다. 급히 공수한 검사키트도 문제를 일으켰다"며 답답한 상황임을 토로했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지난 21일 이탈리아 뉴스 라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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