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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의 글을 올리고 SNS댓글로 네티즌과 설전을 이어가던 장미인애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SNS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과 함께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전 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라며 앞뒤가 맞지 않고 주술관계가 어색한 긴 글이 담겼다. 장미인애는 이 글을 통해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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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미인애는 SNS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후 네티즌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인스타그램에 정부에서 "'4인 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 캡쳐글과 함께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백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 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는 글, 그리고 '재앙' '재난' 'What the hell'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올린 후 네티즌의 공격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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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게시글을 향한 네티즌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자 장미인애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며 "남들이 다 '예' 할 때 난 양보하고 '노' 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 또 할 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셀카 사진을 덧붙였다. 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모습의 셀카를 본 한 네티즌이 "기본 좀 지켜주세요. 마스크"라고 댓글을 달자 장미인애는 "저거 옛날 사진이야. 병X아"라고 욕설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이 게시글에 한 네티즌이 "(정부가) 우리나라 땅을 어디다 줬는데요?"라고 묻는 댓글을 달자 장미인애는 "북한에"라고 대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화를 부추겼다. 또한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또 다른 네티즌의 댓글에는 "토할 것 같아요. 정치놀음"이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했다.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보고 싶다' 등에 출연했으나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유죄를 받은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3년 종영한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작품 활동은 전무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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