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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월트디즈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기에 임원들의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즈니 테마파크와 리조트 운영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자 나온 조치다. 디즈니는 최소한 4월 18일까지 시간당 공원 직원에게 계속해서 급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채퍽 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몇 주 만에 국내 공원과 호텔이 무기한 폐쇄되고, 크루즈 라인이 중단되고, 영화와 TV 제작이 중단되고, 연극 배급이 국내외적으로 지연되고, 소매점들이 문을 닫는 등 회사 전체가 광범위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훨씬 더 강해질 거라고 확신하지만, 우리 회사에 미치는 재정적인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임금 삭감 조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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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2월 CEO에서 물러난 밥 아이거는 재직 당시 4750만 달러(한화 약 581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밥 차펙은 기본 급여 250만 달러(한화 약 30억원), 상여금 750만 달러(한화 약 91억 8000만원), 성과급 1500만 달러(한화 약 183억 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즈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임시 폐쇄했다. 오는 4월과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블랙 위도우'와 '뮬란'의 개봉도 연기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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