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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J 김재중이 일본 방송가에서 퇴출될 위기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글을 올렸다가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김재중은 1일 NHK1 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 팝A' 스케줄을 당일 취소했고, 5일로 예정됐던 NHK-BS 프리미엄 '더 커버스 명곡선거 2020' 스케줄도 삭제했다.
이와 관련 김재중의 일본 매니지먼트는 논란 이후 꿋꿋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일본 현지 스케줄은 김재중의 1인회사와 현지 소속사가 계약을 맺은 형태라 확인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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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상파 방송사PD는 "코로나19 비상 시국에 하필 만우절 거짓말로 논란을 빚은 김재중을 섭외하자면 리스크가 크다. 아직 출연정지명단에 오르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캐스팅은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케이블 채널 PD 또한 "당장 가십거리를 만들기 위한 캐스팅이라면 모를까 국민적 반감이 프로그램으로까지 이어질 정도의 위험부담을 안을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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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료 시 역학조사관이나 의료인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이러한 두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른 처벌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겠지만 일단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처벌이라는 측면보다는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상당히 민감해 있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발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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