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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편애중계' 트로트 기대주들이 등장했다.
정경천은 "내가 미리 신곡을 만들었다. 제목은 '몰라몰라'다. 여러분들이 평가를 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7명의 10대 트로트 선수들이 등장, 본선에 진출할 최종 3인에 들기 위한 예선전이 펼쳐졌다.
먼저 '순천의 홍진영' 김나영이 무대에 올랐다. 김나영은 홍진영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홍진영 하면 '인간 비타민'이다.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홍진영의 '잘가라'를 선보였고, 싱크로률 100% 원곡을 소화했다. 또한 발라드곡인 홍진영의 '산다는건'을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히든카드 색소폰으로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연주, 시작과 동시에 끼를 발산하며 심사위원들을 웃게 했다.
야구팀 첫 인상 '픽'인 '국악 트로트 퀸' 김산하가 무대에 올랐다. 김산하는 "판소리에는 한이 중요하다. 트로트에도 한이 잘 녹아져 있는 것 같아서 국악과 트로트를 합쳐서 '국악 트로트'를 개발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김산하는 안예은의 '상사화' 무대를 통해 애절한 감성에 깊은 여운을 주는 퍼포먼스를 더했다. 북을 치면서 선보인 구수한 '사랑가' 무대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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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11살 최연소 김민건이 등장했다. 김민건은 "흥 많은 끼가 많다. 롤모델은 조권이다"면서 선미의 '가시나'에 맞춰 끼를 발산했다. 열정이 넘치는 김민건은 LP판 성대모사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트로트 외길 인생이다"는 김민건은 윤수현의 '천태만상'과 장윤정의 '초혼'을 넘치는 끼로 소화하며 미래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아역 배우 출신의 팝핀 트로트킹 윤동진은 춤을 추며 등장, 농구팀과 야구팀, 축구팀은 탄식했다.
윤동진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선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결국 음악을 중단, 이건우는 "약간 겉멋이 들었다고 할까? 노래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평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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