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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4살 동갑내기 잼잼이와 하오가 남다른 단짠 케미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특히 잼잼이는 세심하게 하오를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빠들과 함께 달고나 커피와 달구나 초코우유를 만들어 먹던 중 하오가 초코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히자 잼잼이가 직접 닦아주는 모습을 보여 아빠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할아버지 같아"라며 처음으로 친구의 입을 닦아줘 본 잼잼이는 힘을 조절하지 못해 하오를 넘어뜨렸고 순간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잼잼이는 하오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을 나눠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하오 역시 이런 잼잼이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달고나 초코를 맛보던 하오는 또 다시 입 주변에 초코가 묻었고, 이번에 잼잼이는 전과 달리 세심하게 닦아주는 변화를 보였다.
이를 지켜본 문희준은 강개리 입에 묻은 달고나 커피를 닦아주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개리 또한 바닥에 드러누워 하오의 흉내를 내 분위기를 이어갔고 친해진 문희준과 강개리는 춤을 추며 "우리도 형준이와 대준이처럼 개준이로 활동하자"고 제안했다. 또 잼잼이와 하오도 아빠들의 춤사위에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하자 문희준은 "아이들까지 해서 '개준이와 잼하오'로 활동하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심부름을 가던 잼잼이와 하오는 잠시 놀이터 그네에서 한눈을 팔았다. 잼잼이는 하오에게 "잼잼 예뻐?"라며 물었지만 하오는 "안 예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 잼잼이를 당황케 한 것. 하지만 하오는 이내 "예뻐 장난친거야"라고 이야기해 잼잼이를 웃겼다. 마트에 도착한 하오와 잼잼이는 아빠가 시킨 심부름은 완벽하게 성공했고 하오는 잼잼이의 짐까지 들어주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하오는 어느덧 잼잼이바라기로 변해있었고 콧물이 나오자 하오는 "잼잼이가 닦아줘"라며 따라가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잼잼이는 이런 하오를 거부했지만 잼잼이는 하오의 콧물을 닦아주며 화해했다.
잼잼이와 하오는 울며 웃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다. 하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온몸으로 이별을 거부했다. 이별을 앞둔 하오는 잼잼이에게 "볼에 뽀뽀해야지"라며 뽀뽀를 요구해 아빠들을 웃게 만들었고 또 잼잼이가 하오를 보내기 싫어 꽉 붙잡자, 하오가 "말로 해야지"하며 우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빅웃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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