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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부럽지' 최송현과 이재한, 이원일과 김유진,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달달한 데이트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최송현 이재한 커플의 데이트. 최송현은 "오빠를 만나고 처음 맞는 생일이어서 뭔가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카페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이벤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
깜짝 영상부터 피아노까지 준비를 마친 최송현은 영화 '라라랜드' 속 OST를 피아노로 쳤다. 이를 본 장도연은 "엠마 송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라비를 보며 "우리 라비가 라이언 고슬링을 닮았다"고 말했다. 라비는 발을 구르며 라이언 고슬링 따라잡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화장실을 가겠다고 나선 최송현은 이재한을 위한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최송현은 "나의 행성 생일 축하해"라며 이재한에게 선물했다. 최송현은 "오빠 생일때 촬영한다고 제대로 못챙겨줘서 준비해봤다. 망치로 행성을 부수면 안에 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한은 케이크 안을 확인했다. 케이크 안에는 '늦게 만났으니 젊게 오래 살자'는 멘트와 함께 어린왕자 인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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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준비했다. 최송현은 와인을 좋아하는 두 사람을 위해 와인잔에 둘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개의 상자 속에는 첫 만남 때 이재한이 찍어준 최송현의 모습과 그를 찍어주는 이재한의 모습, 만난지 29일 됐을 프로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마지막 상자 속에서는 물 속에 있는 최송현과 이재한이 담겼다. 이재한은 와인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 최송현은 깜짝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 최송현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라디오 이벤트였다. 최송현은 이재한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로 드라마 같은 이벤트를 이어갔다. 피아노 연주까지 마련했다. 최송현은 '라라랜드' 속 OST를 직접 연주했다.
이재한은 인터뷰에서 "누가 봐도 눈을 못 뗄 거다. 누구에게도 그렇게 격하게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한은 연주를 마치고 온 최송현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재한은 지금도 최송현이 써준 편지를 들고 다닌다며 "오늘 진짜 완벽한 날이다"라고 감탄했다.
함께 밖으로 나선 두 사람. 이재한은 "이렇게 행복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송현은 "저는 어머니가 '어 송현아' 해주실 때가 좋다"며 "오빠 생일을 잘 못챙겨줘서 제가 이벤트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나는 송현이한테 꽃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재한 몰래 어머니에게 꽃 선물을 보낸 것. 최송현은 "그게 천일 동안 시들지 않는 꽃이라고 한다. 어머니 오빠 낳아주시고 이렇게 예쁘고 바른 청년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재한은 "꽃은 언제 시켰냐"고 했고, 최송현은 "저번에 오빠가 우리 어머니에게 해줬던 것 처럼 나도 어머니에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한은 최송현과 야경을 보러 향했다. 빛나는 서울을 배경을 뒤로 한 두 사람은 '라라랜드' 속 한 장면을 연출하며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이재한은 최송현에게 선물을 건넸다. 프러포즈 순간을 재현하려는 이재한은 "로션 사러 갔다가 예뻐서 샀다"며 팔찌 선물을 했다. 이재한은 "그때 감동을 한 번 더 주고 싶었다. 그때 좀 당황스러웠던 게 좀 떨리더라. 프러포즈할 때의 그 기분이 무릎만 꿇으면 몸이 기억하나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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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은 '이영자 육전'부터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소개했다.
완성된 요리에 PD들은 "이거 인서트 따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직업병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이원일은 김유진 PD 동료들에게 음식을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며 코스를 이어갔다. 결호 ㄴ9년 차 이창훈 PD는 "방송 보니까 나도 추억이 새록새록 했다"며 "아는 사람이니까 (너희가) 관심이 많이 갔다. 특히 목 뽀뽀하는 거 보고"라고 웃었다. 이어 "뒤통수에 뽀뽀하는 게 더 이상하다. 처음엔 나도 볼 때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한결 같더라. 전에 회식할 때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리는 걸 봤다"라고 말했다. 이원일은 쑥쓰러워하며 "한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이라고 말했다.
이원일은 화려한 요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원일은 "제가 오늘 음식을 해드리긴 했는데 특별히 드시고 싶은걸 말씀해주시면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유진은 "뭘 해도 다 맛있다"고 말해 동료들의 핀잔을 들었다. 김유진의 말에 동료는 "그럼 타코를 해달라"고 무리수를 던졌다. 이창훈 PD는 "그럼 나는 피부 미용에 좋은 것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바로 칼을 갈기 시작한 이원일은 즉석에서 소 힘줄 조림을 완성해 내놓았다. 이원일은 접시가 먼 김유진을 위해 조금씩 덜어 갖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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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은 이두희를 위해 선물을 직접 만들고 있었다. 금손 지숙 다운 재능 사용. 커플 나무 수저를 만드는 지숙은 한참을 칼질에 집중했고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완성했다.
이두희과 지숙은 같은 아파트 앞동에 살고 있었다. 지숙은 "앞동에 사니까 바래다 주고 할 때 좋지 않냐"고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그때 홍진호가 등장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홍진호는 "벨트를 어떻게 매냐", "피난가냐"며 투덜거렸다. 홍진호는 "두희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지숙 때문이다"라고 서운해했다. 이두희는 "지숙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맨날 홍진호 형을 만났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나를 너무 좋아해서 정체성도 의심했다. 휴대전화 번호도 2222로 했다. 친한 거 아니었으면 스토커로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뒷자석에서 잡지책을 발견했다. 이두희는 "진호 형 때문에 산 거다. 오해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지숙은 "방금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정말 별로다"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지금 둘이 얼마나 만났냐"고 물었다. '300일 정도 됐다'는 말에 홍진호는 "처음에는 솔직히 '지숙이 왜?'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다. 나도 못 찾은 매력이 있냐"고 물었다. 지숙은 "장점은 연애 처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계속 핸드폰을 보며 이야기 했다. 그는 "같이 있는데 따로 있는 것 같다. 나한테는 지금 이게 여자친구다"라고 핸드폰을 매만졌다.
세 사람은 낚시 캠핑장을 찾았다. 지숙은 한 가득 쌓여있는 짐에 깜짝 놀랐다. 캠핑을 위해 재래시장을 방문한 이두희는 반찬과 쌀 등 폭풍 장보기를 했다. 미러볼로 지숙의 취향까지 챙겼다. 홍진호는 "나 이런데 처음 오는데 왜 너희들과 같이 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낚시를 걸고 내기를 했다. 그때 지숙의 낚시대가 움직였다. 크게 휘어지는 낚시대를 붙잡은 지숙은 월척을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물고기를 잡이 못해 곤란해 했고, 홍진호는 "꼴값들을 떤다"며 한숨을 쉬었다.
세 사람은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시작했다. 홍진호는 고기를 굽는 이두희에게 "남성미 넘친다"는 지숙의 말에 "두희야, 남성미 있다는 말을 듣고 싶으면 이름을 남성미로 바꿔라"라고 말했다.
지숙은 이두희에게 수제 숟가락을 선물했다. 홍진호는 "이제 좀 눈물날 것 같다"고 서운해했다. 이두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숙이 만들어준 수저로 행복한 식사를 이어갔다.
깊어가는 밤, 세 사람은 텐트 앞에 모였다. 홍진호는 "나랑 산 1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준비한 걸 보니까 대견하다"며 "결혼은 언제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두희는 "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여자 분들은 결혼하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지숙은 "노코멘트 해도 되냐"고 말했다. 이두희는 "결혼 기사가 터지면서 좀 어색했다"며 "집 이제 전세 끝나가는데 다음 계약을 해야 되나 하는 질문으로 돌려 말했었다"고 말했다. 지숙 역시 집 계약이 끝나간다고 얘기했었다. 홍진호는 "그럼 이제 축가 연락만 기다리면 되겠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쑥쓰러워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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