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부럽지' 연인 이재한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 최송현이 그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감동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최송현 이재한 커플의 데이트. 최송현은 "오빠를 만나고 처음 맞는 생일이어서 뭔가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카페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이벤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
깜짝 음성 메시지부터 피아노까지 준비를 마친 최송현은 영화 '라라랜드' 속 OST를 피아노로 쳤다. 이를 본 장도연은 "엠마 송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라비를 보며 "우리 라비가 라이언 고슬링을 닮았다"고 말했다. 라비는 발을 구르며 라이언 고슬링 따라잡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
최송현은 "어린왕자 속에 좋아하는 글이 있다.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볼 수 있어.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라는 말이다. 우리는 영혼이 반했다고 말하지 않냐. 근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 이유를 눈에 보이는 걸로 찾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결혼까지 못할 거다라는 나쁜 말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로 서로를 사랑하지 않냐"고 말했다. 감동을 받은 이재한 역시 "나는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 거야'라는 글이 좋다"라며 "사랑 좀 해봤네. 이 양반"이라고 흐뭇해 했다.
선물도 준비했다. 최송현은 와인을 좋아하는 두 사람을 위해 와인잔에 둘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개의 상자 속에는 첫 만남 때 이재한이 찍어준 최송현의 모습과 그를 찍어주는 이재한의 모습, 만난지 29일 됐을 때 프로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마지막 상자 속에서는 물 속에 있는 최송현과 이재한이 담긴 와인잔이 나왔다. 이재한은 와인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 최송현은 깜짝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 최송현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라디오 이벤트였다. 최송현은 이재한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로 드라마 같은 이벤트를 이어갔다. 피아노 연주까지 마련했다. 최송현은 '라라랜드' 속 OST를 직접 연주했다.
이재한은 인터뷰에서 "누가 봐도 눈을 못 뗄 거다. 누구에게도 그렇게 격하게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한은 연주를 마치고 온 최송현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재한은 지금도 최송현이 써준 편지를 들고 다닌다며 "오늘 진짜 완벽한 날이다"라고 감탄했다.
|
이재한은 최송현과 야경을 보러 향했다. 빛나는 서울을 배경을 뒤로 한 두 사람은 '라라랜드' 속 한 장면을 연출하며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이재한은 최송현에게 선물을 건넸다. 프러포즈 순간을 재현하려는 이재한은 "로션 사러 갔다가 예뻐서 샀다"며 팔찌 선물을 했다. 이재한은 "그때 감동을 한 번 더 주고 싶었다. 그때 좀 당황스러웠던 게 좀 떨리더라. 프러포즈할 때의 그 기분이 무릎만 꿇으면 몸이 기억하나보다"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