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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 지상파 부럽지 않은' 종합편성채널의 막강한 파워가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트롯'으로 기적에 가까운 35%의 시청률을 돌파했던 TV CHOSUN은 파생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치지 않은 트로트의 힘을 보여주며 '예능 왕국'이 됐다. 드라마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JTBC도 남다르다. 지난해에는 'SKY캐슬'로 전국을 '스캐열풍'에 빠져들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부부의 세계'가 매주 시청자들을 미치게 만든다.
TV CHOSUN의 위상은 시즌2 격인 '미스터트롯'을 통해 만개했다. 최종회 시청률 35.7%,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문자 투표수가 773만1781표라는 역대급 기록으로 방송사의 새 장을 열었다. 이후의 행보도 남달랐다. 톱7의 토크를 담았던 '미스터트롯의 맛'도 20%를 허물었고, 후속인 '사랑의 콜센타'는 23%가 넘는 시청률로 목요일 밤을 평정했다.
이 때문에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들은 "미스터트롯을 피하자"는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톱7 등 출연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진선미'를 차지했던 임영웅, 영탁, 이찬원뿐만 아니라 전체 출연진들을 향한 러브콜은 골고루 쏟아지고 있다.
'비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이어 12일에는 JTBC '뭉쳐야 찬다'가 재미를 봤다. 톱7의 출연으로 4%대 시청률에서 10.5%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렇다보니 '미스터트롯'에 대한 의존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눈 앞의 시청률을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카드다 보니 그 마성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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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본'들도 전부 JTBC의 문을 먼저 두드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방송가도 두 채널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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