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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무도 모른다' 박민정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먼저 배선아는 백상호를 설득하려 했다. 고은호를 보고 싶어 하는 백상호에게 "우리 셋 외에는 관심 갖지 마"라며 그의 마음을 잡았다. 곧바로 배선아는 "고은호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죽일 수 있겠어?"라며 걱정했지만, 백상호는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둘의 마음이 어긋나는 양상을 보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고은호의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 엄마인 정소연(장영남 분)의 미용실을 찾은 배선아. 태연하게 손님 행세를 하며 고은호의 상황을 파악하는, 여지없는 악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배선아는 오두석(신재휘 분)에게 고은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며 백상호를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극 말미에는 오두석에게 "이대로 두면 너무 위험해. 우리 살길을 찾아야겠다. 백상호가 알기 전에"라며 백상호를 배신할 것을 암시,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그간의 연기 내공을 입증,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박민정이기에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민정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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