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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드라마 '메모리스트' 속 절대 악을 연기중인 배우 이청아가 15일 방송한 '도올학당 수다승철'(이하 도올학당)에 출연했다.
아버지가 가수 이승철과 동명이인이라 이청아도 "아버지께 전화드리려다 가수 이승철에게 전화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아름다움을 주제로 이야기 하던 이청아는 "이목구비가 큰 편이 아니다. 어릴 때는 예쁘게 화장을 하면 할수록 어색해지고 가면을 쓴 것 같았다. 그래서 왜 화장이 어울리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민낯에 자신감이 있냐"는 MC 이승철의 질문에 이청아는 "예능에서는 시간을 안 주시면 민낯으로 나가게 된다. 드라마에서 딱 한번 그랬던 적이 있다. 역할이 제작사 대표였는데 '바람을 잘 견뎌낸 단단한 향나무 같은 여자'라고 (캐릭터 설명이) 쓰여있었다. (이 캐릭터가) 아침부터 예쁘게 화장을 할까 싶더라. 안 중요할 것 같았다"며 "첫 촬영 때는 주변에서 불안해 해서 화장을 했는데, 모니터를 하고 느낀 건 화장이 없어도 멋있을 수 있겠다 싶더라. 결국 화장을 거의 안하고 촬영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청아 아버지는 "화려한 것보다는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연기도 지금은 편하게 보고 있다. 예전에는 불편하게 본 적도 있었다. 불안함이 있었지만 하나씩 배우면서 찾아가는 과정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도올은 이날 강의에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 완벽한 아름다움은 없다"고 강조하며 "성형 수술을 안 받아도 멋있게 살면 멋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청아는 "강의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 아, 지금 난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과정인 거구나 싶다. 이게 쌓이면 내 마음에 들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40대가 되면 덜 치열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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