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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대의 벌 내렸으면"…'유퀴즈' 유재석, 'N번방' 사건에 분노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07:1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유퀴즈' 유재석이 'N번방'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을 초대해 '유퀴즈'만의 개강 파티를 열었다.

이날 새내기 자기님으로 출연한 경상남도 함안 출신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이준서는 "서울에 올라온 지는 3주 정도 됐다. 저는 똑같은 한국이어서 같을 줄 알았는데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63빌딩은 다녀왔냐"고 물었고, 이준서는 "요즘은 63빌딩 안 간다"며 달라진 전망대 관광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때 학원을 잘 다니지 않았다는 이준서는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학원을 다닐 바에는 혼자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과외를 하면 좋았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됐다. 어머니는 하라고 하셨지만 뒤돌아서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젊을 때 저를 낳으셔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20대를 즐기시지도 못하셨다. 어머니 월급이 얼마 안 되는데 제 욕심에 학원을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았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준서는 "제가 조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벤처기업을 설립해서 사회에 대해 이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이준서는 문학에 관심이 많은 '문학소년' 답게 자신이 쓴 구절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N번방' 사건을 접하고 시를 썼다는 그는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난 일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N번방' 사건에 대한 분노를 가득 담은 구절에 유재석 역시 공감했다. 유재석은 "저와 조세호 씨도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라며 "엄청난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정말 화가 난다. 할 수 있는 최대의 벌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N번방' 사건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지난 2018년 8월 29일 첫 방송된 '유퀴즈'가 50회를 맞은 것에 대해 "모두 자기님들 덕분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 역시 "50회는 쉽지 않지 않다"며 감회를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특히 조셉이 한 프로그램 중에 최근 들어 없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세호는 "맞다. 최근에 가장 많이 말한 멘트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였다"라며 엔딩 요정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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