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현실판?"…정은채·정준일, 10년만 터진 불륜설→이틀째 '묵묵부답'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부부의 세계'의 현실이 이런 모습일까. 가수 정준일과 배우 정은채의 불륜설이 10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두 사람의 불륜설로 이틀째 시끌벅적한 가운데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17일 정은채와의 불륜설에 대해 "정은채에 대해 제기된 내용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은채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이틀째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지난 17일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년 전 불륜 사이였다고. 정준일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4년여 동안 교제,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2012년 이혼했고, 정준일은 결혼 소식과 이혼 소식을 군입대를 앞두고 동시에 알렸다. 정준일은 직장 문제로 두 사람이 떨어지게 되면서 멀어졌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정준일의 팬카페에 정준일의 외도가 이혼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정준일은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다른 여자와 외도를 했고, A씨에게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지만 정준일은 이후에도 불륜 문제를 일으켰고 A씨에게 사과가 아닌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준일의 여자친구가 정은채 임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기혼자였음에도 미혼인 척 했고, 이 사실은 팬들은 물론 정은채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보도가 나온 후 정준일을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뮤직 측은 "당시 정은채는 정준일이 유부남인 것을 알고도 만났다. 기혼임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정준일이 작정하고 정은채를 속인 사람이 됐다.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 때문에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은채도 모든 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커져갔다. 더군다나 정은채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시선이 따갑다. 정은채는 지난 2013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일본 파파라치 매체는 정은채와 카세 료는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뒤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도했고, 이에 정은채 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촬영 때 카세 료와 친해져 여행 가이드를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은채가 출연 중인 SBS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 측도 입장이 난감해졌다. '더 킹'은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 사랑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형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 김고은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정은채는 대한제국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인 구서령 역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가졌으나 불륜설로 입장이 난처해졌다. '더 킹'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준일은 2008년 그룹 메이트로 데뷔, 이후 솔로로도 변신하며 '안아줘', '고백'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정은채는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 '안시성', '더 킹' 등의 영화와 '리턴', '손 더 게스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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