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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트로트를 향해 걸음마를 내딛은 10대 선수들을 응원한 MBC '편애중계'에서 농구팀과 축구팀의 편애를 받은 김산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의 편애로 파워를 풀 충전, 아이돌과 힙합을 비롯해 현직 트로트 가수들의 매니저 평가단 앞에서 본선 라운드를 치뤘다. 윤서령은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로 끼를 대방출했고 김산하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으로 허스키한 목소리와 짙은 감성을 자랑했다. 전재원 역시 나훈아의 '무시로'로 절절한 애환을 폭발시켰다.
결과는 트로트의 맛을 한층 안정적으로 살린 김산하의 승리로 신곡 '몰라 몰라'의 주인공에 등극, 8승을 이룬 농구팀은 환호를 내질렀다. 여기에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지분을 주장하는 안정환, 김성주의 끈질김 역시 폭소를 자아냈다.
이제 막 트로트를 시작하는 10대 선수들인 만큼 아쉬운 점도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편애중계'만의 응원에 몰입할 수 있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 편'을 들어주는 중계진의 무한 편애와 호들갑, 때로는 현실 가족을 보는 듯한 감정 이입은 리얼한 공감을 부르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쏙 빼놓고 있다.
한편, 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의 우승자 김산하가 부른 '몰라 몰라'는 오늘(18일) 낮 12시에 공개되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다음 주 금요일(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아이유, 장범준 등과 목소리 싱크로율 100%인 모창 1인자들이 등장, 조회수 400만 뷰의 '경상대 나얼'까지 출연하는 나는 모창가수다 특집이 시작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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