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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 김혜지 대신 고세원과 호텔방行…강성민 "끝장내라"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20:2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박하나가 김혜지 대신 고세원과 함께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오혜원(박영린)이 차은동(박하나)가 최준혁(강성민)의 차를 부순 사실을 폭로했다.

이날 오혜원은 "차은동이 준혁씨의 차를 부쉈다. 강태인(고세원)씨가 대신 죄를 덮어썼다. 아무래도 상사와 비서 관계는 아닌 것 같다. 무슨 관계냐. 내가 그때 영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동은 "강이사님과 저 알던 사이 맞다. 최준혁 부사장님 차를 파손한 사람은 강이사님이 아니라. 저다"라고 고백했다.

최명희(김나운)은 "준혁이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냐"라고 물었고 차은동은 "그게 정말 다냐"라고 최준혁에게 물었다. 당황한 최준혁은 "방송국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손찌검을하려고 했다. 그래서 저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동은 "더 하실 말씀 없냐"고 말했다. 이에 한회장은 "강태인이 네 차에서 서류를 빼내려고 차를 파손했다고 했는데, 그건 거짓말이냐. 차를 파손한 사람이 강이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 날 속인 거냐"라고 분노했다.


한광훈(길용우)는 왜 강태인이 차은동을 보호했냐고 물었다. 강태인은 "차은동 씨의 아버지와 제 아버지가 잘 아는 사이다. 제 아버지가 큰 도움을 받았었고 제가 잘 알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광훈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부친끼리 그런 사이였으면 보호하는 게 맞지"라고 납득했다. 강태인은 "그때 제 아버지가 생사를 넘나드는 억울한 일을 당하셨다. 그때 제 아버지를 위해 목숨까지 걸고 유일하게 나서준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최준혁은 말을 끊으며 "제가 차은동 씨에게 심했다. 이 시간부로 저도 제 처도 차은동 씨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한서주(김혜지)는 어떻게 된 일이냐 묻는 최명희에게 "나도 잘 모른다. 찜찜하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집을 나선 차은동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강태인이 차은동을 붙들었다. 강태인은 차은동을 차에 태우며 밖을 나섰다. 회사로 향한 두 사람은 강태인의 사무실로 향했다. 강태인은 "우리 둘이 아는 사이라는 거 티 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차은동은 "왜 나에게 두 사람이 결혼했다는 거 말 안했냐"라며 "한회장네와 최준혁 그 두 집안의 비밀 알아야겠다"라고 말했다. 강준혁은 차은동이 다칠까 걱정된다 말했고, 차은동은 "내가 다친다고? 내 인생은 이미 당신 때문에 만신창이가 됐다"라고 분노했다. 강태인은 "차라리 날 이용해라. 기꺼이 이용당해줄 테니까 날 앞세워서 저 사람들에게 네 억울함 풀어라"라고 말했지만 차은동은 "말하지 않았냐. 이제 당신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두 번 다신 당신이 하는 말 그 어떤 약속도 믿지 않는다. 그러니까 힘 빼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방으로 돌아온 최준혁은 오혜원에게 "너 미쳤냐. 제정신이냐. 내 차 때려부순 게 강태인이 아니라 차은동이라는 걸 당신 입으로 까발리는 게 말이 되냐"라고 화를 냈다. 오혜원은 "차은동 걔가 나 보란듯이 헤집고 다니면서 날 징계위원회까지 가게 했다"라고 호소했다. 최준혁은 "그러니까 날 믿으라고 하지 않았냐. 네가 산통을 다 깼다"라고 한심해했다. 오혜원은 "우리가 회장님 살리려고 강태인 아버지 이식순번 조작했다고 다 까발리자"라고 말했지만 최준혁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한회장 성격 모르냐. 그럼 아버지와 우리까지 다 검찰에 넘길 사람이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절대 입도 열지 마라"라고 말했다.

차은동은 자신을 두둔했던 강태인을 생각하며 "도대체 그 사람 뭐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강태인은 부모님께 결혼을 조금 미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일섭(강신일)은 "너 그 결혼 꼭 해야겠냐. 다시 생각해라.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결혼을 하냐. 환영받지 못할 집안이랑 왜 결혼을 하냐. 개 취급까지 받아가면서"라며 "회장실 갔을 때 병실 앞에서 들었다. 회장님 아들이라는 사람이 널 개라고 말하는거 들었다. 상견례도 미뤄줬고, 다시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인은 "저 이 결혼 꼭 해야한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이야기 들어도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해달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지훈(이창욱)은 "늦은 밤에 싫다는 애 억지로 차에 태우고 어딜 간 거냐"라고 말했다. 강태인은 "여러번 말했지만, 한상무 말 조심해라. 어디서든 내 이야기 떠들면 가만 있지 않겠다. 멋모르는 사주 아들이라고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때 한회장이 등장했다. 한회장은 "한상무, 너 정말 똑바로 할 자신이 있냐"고 물으며 강태인에게 기회를 주라고 말했다. 한회장은 한지훈에게 "망하든 흥하든 네가 책임 져라"라고 격려했다. 한지훈은 "대신 조건이 있다. 같이 일할 직원, 제가 고르겠다. 어제 보신 차은동 제가 키워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인은 "제 직원이다. 임원이라고 함부로 하는 거 용납할 수 없다"라고 대응했다.

한서주는 차은동을 불러냈다. 그는 차은동에게 강태인 이름으로 호텔을 예약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밤 강태인과 차은동이 함께 회사에 왔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한서주는 차은동을 경계하며 강태인을 유혹했다.

한지훈은 최준혁과 만났다. 한지훈은 "요새 좀 혼란스럽다. 어려서부터 형을 많이 따르지 않았냐. 나한테만큼은 진심으로 솔직하게 대해줘라. 그렇게만 하면 우리 둘, 끝까지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준혁은 "당연한 소리다. 나도 너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한지훈은 "근데 조건이 있다. 차은동, 건드리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최영국(송민형)은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최명희에게 분노했지만 민주란(오영실)은 그를 말렸다. 최영국은 "한회장과 결혼을 시키는 게 아니었다. 이러려고 결혼시킨 건 아니었는데"라며 후회했다.

민주란은 최명희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며 기분을 맞췄다. 최명희는 자신에게 이것 저것 묻는 민주란에게 "이럴 것 없다. 이제 독립해서 알아서 살아라"라고 차갑게 이갈했다. 민주란은 "그래도 핏줄은 다르지 않냐. 오빠 요즘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잔다"라고 울먹였지만 최명희는 "그런 사람이 필드에 나가서 사는 거냐"라고 응수했다. 민주란은 "강태인 때문에 이러는 게 말이 되냐. 하늘 아래 아가씨 핏줄은 오빠 뿐이다. 근데 오빠한테 이러면 아가씨 마음은 좋냐. 솔직하게 말하겠다. 우리 한 번만 봐달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최명희는 한결같았다.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민주란은 자리를 떠난 최명희를 잔뜩 노려봤다.

고재숙(윤복인)은 최영국의 사무실을 찾아 딸을 잘 봐달라고 간청했다. 민주란은 "둘이 뭐하는 거냐"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강태인은 함께 밤을 보내자는 한서주의 문자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태인은 차은동과 함께 한서주를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나섰다. 차은동은 한서주의 취향을 대변하며 강태인이 한서주에게 줄 꽃과 멘트까지 도와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두 사람을 연인으로 보자 강태인은 쑥쓰러워했다.

차은동은 한서주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도운 뒤 마무리했다. 한서주는 "차은동씨가 룸까지 세팅해라. 직접"이라고 요청했다. 차은동은 강태인과 한서주가 함께 할 호텔방으로 가 꽃잎을 침대에 뿌리면서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최준혁은 차은동에게 전화해 "한서주 대신 네가 그 방에 들어가라. 네가 한서주 대신 들어가서, 강태인을 끝내버려라"라고 지시했다.

강태인은 자신을 끌어안는 여자를 무표정하게 맞이했다. 한껏 꾸미고 강태인에게 안긴 여자는 한서주가 아니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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