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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협박한 해킹범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 속 하정우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함께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해킹범은 금액을 낮추는 등 오히려 하정우에게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정우는 특히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대화 주도권을 가져오는 모습이었다. 하정우는 "신뢰 얘기할 거면 예의는 지키시라. 하루 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13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나 그럼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해. 아님 내가 너한테 배밭을 줄 테니까 팔아 보든가" 등의 메시지와 펭수 이모티콘, 고양이 사진을 보내는 등 오히려 해킹범을 쩔쩔 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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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일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보이스피싱 방식으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사생활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예인 8명 중 5명으로부터 총 6억 10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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