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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개훌륭' 훈련사 강형욱이 문제견의 행동을 완벽 교정했다.
강형욱은 "그래서 말티즈나 포메라니안같은 강아지들은 프렌치 불도그를 좀 부담스러워한다"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핑크와 땡칠이를 소개한 황보라는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산책으로 영상을 시작했다.
강형욱은 '땡칠이가 너무 침을 많이 흘린다'는 황보라의 고민에 "밖에 나와서 흥분했을 때는 장난감으로 먼저 놀아주고 산책을 해라"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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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견종은 바로 울프독이었다. 늑대를 쏙 빼닮은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 강형욱은 "부모 중 한쪽이 진짜 늑대인 경우가 있는데, 저는 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 아빠가 늑대였던 친구들은 교육하지 않는다. 저는 개 훈련사니까"라며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늑대를 닮은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 발토의 견주에게 "앉아, 엎드려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발토는 즉석에서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경규는 "나중에 노후에 늑대견을 키우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남자, 그중에서도 나이든 남자를 싫어한다"는 말에 이경규는 섭섭해했다. 견주의 말처럼 발토는 이경규를 보면서 뒷걸음치다가도 황보라를 보자 냄새를 맡았다.
강형욱은 "이 친구는 교육을 잘 시킨 것 같다"면서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과시를 위한 입양은 없어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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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달리 망고와 링고는 너무나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성대 수술로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했다. 망고의 보호자는 "너무 짖어서 민원이 들어올 정도였다. 주변에서 항의가 너무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성대 수술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망고는 낯선 사람을 보면 심하게 짖어내기 시작했다.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짖어대는 망고 때문에 보호자는 등까지 돌리며 망고를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이경규와 이유비, 황보라는 "성대 제거 수술은 무조건 반대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당연한 말이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무조건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 짖음이 '당장' 해결되는 걸 원하는 보호자가 있었는데 제가 수술을 하고 교육하자고 했다. 하지만 그분은 성대 제거 수술을 하고 교육을 단 한 번도 안왔다. 자기가 편해서였다. 그래서 섣불리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강혁욱 훈련사가 하라고 했어'라는 말만 남는 거다"라고 속상해 했다.
망고는 흥분할 때면 보호자까지 물어댔다. 문제는 또 있었다. 링고가 망고의 꼬리를 계속해서 물어 뜯었던 것. 보호자가 있어도 소용 없었다. 보호자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형욱에게 솔루션을 요청했다.
이경규는 낯선 사람에 대한 망고와 링고의 반응을 보기 위해 용기있게 나섰다. 망고는 이경규가 드나들자 빙글뱅글 돌며 짖어댔다. 강형욱은 망고가 혼자 있는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는지 테스트를 해봤고, 이경규는 망고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얌전하게 행동하며 손까지 내밀었다. 하지만 이경규가 일어나는 순간 망고는 공격모드로 돌면했다. 강형욱은 "그럴 수 있다. 이 친구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보면 겁이 많은 친구들은 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보호자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보호자는 "저희가 없는 시간에 계속 짖었다. 많은 가정이 밀집된 구조상 여러 곳에서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가족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의 대상이 된거라서"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남자 보호자는 "아내가 너무 많이 울어서 실신하는 줄 알았다. 가면서도 울고 오면서도 울었다. 볼 때마다 울었다"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강형욱은 두 제자에게 "보호자가 담담해 보여도 속은 엉망일 거다. 위로 와 공감을 해줘라. 성대 제거 수술한 것 때문에 속상할텐데 달래주면서 응원을 해줘라"라고 당부했다. 황보라와 이유비도 망고와 링고를 만나러 갔다. 황보라는 "제가 완전히 공감한게 저희 강아지도 똑같다"며 "너무 짖어서 저도 성대 제거 수술을 고민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망고는 황보라에게 배까지 보여주다가도 갑자기 공격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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