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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맛' 김세진과 전혜지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함소원 진화는 럭셔리 새 집으로 이사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전혜지 부부, 함소원-진화와 중국 마마, '미스터트롯' 남승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관계등록 창구 앞에 선 두 사람은 진지하게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어 구청 한 켠에 마련된 혼인신고 포토존에서 '뽀뽀 인증샷'까지 촬영했다. 구청을 나서며 김세진은 "나 유부남 됐다!"라고 외쳤고, 드디어 두 사람은 11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고 부부로 거듭났다.
혼인신고 후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정형외과 투어를 선택했다. 배구계 레전드인 김세진은 선수 시절의 혹사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고, 심지어 왼쪽 쇄골은 닳아 없어졌다고. 병원에 도착한 김세진은 "최근 들어서 다시 안좋아졌다"고 말했고, 의사는 "돌림근 힘줄이 찢어진 어깨 부상이다. 이 손상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아니라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해서 힘줄 수명이 단축된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세진은 주사를 맞으며 치료에 나섰다. 이때 김세진은 "하나도 안 아프다"며 손 한 뼘을 넘는 주사 바늘이 들어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세진은 "은퇴한지 15년이 됐는데 후유증으로 아직도 이렇게 고생한다"며 힘들어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세진은 함께 병원에 다니며 자신을 보살펴준 전혜지에게 "오늘 같이 병원도 다녀줘서 고맙다. 확실히 부부라는 말이 주는 인생 동반자로서의 무게감이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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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리를 마치고 집을 나서며 함소원은 "남편이 중국에 살았을 때도 결혼 전에 저 혼자 이 집에서 살았다. 이 집을 사고 모든 일이 잘 풀렸다.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다. 남편이랑 신혼도 여기서 다 보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화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집을 떠나려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나면서 발길이 안 떨어 진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마마는 "새 집에 가면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고 응원했다.
새집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마는 "나무를 쪼개면 액운이 물러간다"면서 중국에서 하는 마른 장작 퇴마 의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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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민이 서울에 자리 잡은 '첫 독립 옥탑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특급 응원단'으로 영탁, 정동원이 출동했다.
마산의 손자 남승민은 '미스터트롯' 이후 쏟아지는 스케줄로 인해 홀로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된 상황. 옥탑에 자리 잡은 '첫 독립 하우스'에서 남승민은 텅텅 비어있는 냉장고를 비롯해,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은 살림살이로 19세 고딩의 허술한 '찐 자취 라이프'를 선보여 짠내를 유발했다.
이어 남승민의 첫 홀로서기를 걱정하던 영탁은 정동원과 함께 남승민의 옥탑방을 기습 방문했다. 자취 경력 만렙 영탁은 남승민에게 양손 가득 센스 만점 선물과 더불어 '홀로서기 독립 꿀팁'을 전수해 훈훈함을 안겼다. 영탁은 옥탑방의 단점에 대해 "여름에는 냉방비, 겨울에는 난방비가 많이 든다. 하지만 아끼지 말고 틀어라"고 설명하며 "나중에 온수 매트 사주겠다"고 말해 남승민을 든든하게 했다.
또한 영탁은 이사 떡까지 준비해왔고, 영탁은 "국민가수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는게 먼저다. 이웃부터 포섭을 해야한다"고 조언하며 이웃들에게 떡을 함께 돌리러 다녔다.
지난 방송에서 곡을 받고 싶은 삼촌으로 영탁을 선택했던 '트롯 의형제' 남승민과 정동원은 영탁에게 작곡하는 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영탁은 "떠오르는 악상은 바로 녹음해놔라. 생각날 때마다 스케치를 하고 재밌는 스토리로 살을 붙여라"고 알려줬다.
이후 세 사람은 옥탑방의 묘미 '평상 위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그런데 이때 이찬원이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갑자기 들어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왜 나만 빼고 모였냐"고 투덜댔고, 남승민은 "원래도 찬원이 형은 갑자기 찾아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미스터트롯' 비주얼 4인방이 모였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트롯 한 소절을 뽑는 '귀호강 옥탑 디너쇼'가 펼쳐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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