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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청춘들이 따뜻한 모닥불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도 함께 무르익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양평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청춘들은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진은 "강한 끌림을 느껴 소개팅 상대를 만났다. 소개팅 한분과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연애 특징은 바로 아니면 아니라고 하더라. 상대가 '우린 좀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예 알겠어요'라고 깔끔하게 끝났다. 미련없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청춘들이 이상형을 묻자 김진은 "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잘 웃어주는 여자가 좋다. 예전에는 그런 여자는 '아무 남자한테나 잘 웃겠지?'라며 싫어했는데 이제는 잘 웃어도 웃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용은 "아까 김진 형이 경헌 누나에게 느낌이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며 김진과 김경헌을 몰아갔다. 그러면서 "요즘 불청 사람들이 참 괜찮다고 느낀다"며 청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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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대한 애틋한 곽진영의 말에 청춘들 모두 공감했다. 김부용은 "친구들과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이 두 분다 살아계실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싶다. 부모님이 하고 싶으셨던 걸 해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춘들은 새 친구 김진에게 주목했다. 혼기를 놓치고 혼자 지내고 있는 이유를 묻자 김진은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끌어어야 하는데 내 가족이 배고프면 어떡하지 생각한다"면서 "선택을 받는 직업인데 선택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앞으로 건강도 걱정된다"며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30대에 좋아했던 여성을 떠올리며 "그분이 한번만 더 돌아보면 잡아야지 했는데 끝가지 돌아보지 않더라. 그런데 그 순간이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잡을 걸 후회된다"고 말했다. 최성국도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 공감했다.
캠프파이어를 마무리 하고 모두 방으로 들어간 후 김광규는 자방의 난로를 돌봐주고 강경험의 발에 깊게 박히 가시를 빼주며 '광집사'로 변신했다. 모두가 잠든 방에도 김광규는 난로를 계속 살피며 청춘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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