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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윤지온이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오세훈과 동백의 첫 만남이 담긴 과거 회상 장면이 그려졌다. 동백의 첫 발령 날, 기억 스캔 초능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동백을 피하는 동기들과 달리 오세훈은 서슴없이 다가갔다. 늘 홀로 지내온 동백의 외로움을 한 눈에 알아본 것. 뒤이어 동백의 초능력에도 아랑곳 않고 악수를 청하며 소신 있는 행동을 보이기도. 동료 경찰들로 가득한 구내식당 안, 마치 다른 세상인 듯 단 둘만 마주앉아 있는 모습은 진한 브로맨스의 첫 시작을 알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세훈은 강지은에게 "속으론 그렇게 곪아가며 혼자 싸운 거니까..."라고 토로, 동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인간적인 면모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파트너도 못 지켜주면서 무슨 국민을 지켜요? 만일 우리 형님 잘못되면, 그냥 경찰 안 할랍니다"라며 단호한 태도에 깃든 카리스마를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폭 넓은 연기력으로 매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윤지온은 오늘(2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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