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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안방에 큰 웃음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찬우가 빠지고 청취률에 변화가 있냐"고 묻자, 김태균은 "변화가 없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과 황제성이 '고라니' 개인기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황제성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라니 울음소리를 완벽하게 따라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를 두고 김태균이 자신이 고라니 개인기의 원조라고 나선 것. 두 사람의 '고라니' 소리를 들은 후 MC들은 "황제성은 얼굴로 다 했다"며 "급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황제성은 강호동 코 고는 소리도 제대로 재연하지 못해 조급함을 더했다.
김태균은 아들에 대한 사랑도 만만치 않다. '아들 바보'로 소문이 난 김태균은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추억이 없다. 그래서 '아빠 소원이야'라는 말을 자주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태교책을 출판해서 남편들에게는 욕을 먹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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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은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가족 오락가락관', '리얼 극장 선택', '리얼 극장 초이스' 등에서 양세형, 양세찬, 박나래, 장도연 등 많은 코미디언의 개그를 받쳐주는 '웃음받침꾼'으로 활약했다. 이에 김태균은 "잘 받쳐주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많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늘 목표는 '웃음 사망꾼' 황제성 꼴만 안 당하면 된다"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최성민은 절친 황제성과의 한밤중 말다툼 사건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로 밤새 말다툼을 벌였고, 김구라는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황제성이 최성민에게 무릎까지 꿇었다고. 그러자 황제성은 "최성민이 눈물을 자주 흘린다"고 폭로하는 등 친구들의 물고 뜯는 폭로전이 펼쳐졌다.
'코미디빅리그' 최다 우승자이기도 한 최성민은 누적 우승 상금만 7억이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상금을 나누면 실수령액이 2억 5천 정도다"라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우승을 안 놓치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개그 센스를 극찬하는 동료들은 "본인이 하면 되지 않냐"고 묻자, 최성민은 "그건 욕심이다. 제가 못 살리는 건 주는게 맞다"라며 장도연의 'Y춤'도 자신의 권유였다고. 그러면서 "내가 던졌을 때 연기를 잘 해주신거다. 그런 모습에 저는 행복하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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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안영미를 떠올리면 이불 킥을 한다"고 털어놨다. 과거 흑역사의 순간에 두 사람이 함께했다고. 그러나 문세윤은 "관객들이 아무도 웃지않아 창피해하는데, 안영미는 오히려 즐기며 웃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세윤은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조이서는 물론 대갈장군, 봉준호 감독 등 시의적절한 분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 역시 "아, 이거 진짜 웃기네!"라며 그의 분장을 인정하기도. 특히 봉준호 감독 분장은 온라인에서 큰 이슈 몰이를 하며 봉준호 감독에게 직접 극찬을 받았다. 이에 문세윤은 "다음 작품에 뒤통수라도"라며 부탁이 담긴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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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제성은 당시 절망했던 와중에 김구라가 자신을 프로그램에 추천했다는 반전 이야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김구라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 연락이 종종 왔다며 김구라의 따뜻한 마음을 폭로(?)했다.
옆에 있던 최성민은 김구라에 대한 화제의 댓글을 언급해 관심을 더했다. 최성민은 "'뜨기 전에는 데리고 있다가 뜨면 버리는 이상한 놈'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고, 김구라는 자꾸 자신을 향한 칭찬이 나오자 "아니야! 아니야!"를 남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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