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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스토커 지일주 잡고 입맞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23 08:5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의 '직진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김윤주 윤지현 극본, 오현종 이수현 연출) 19회와 20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이 여하진(문가영) 스토커 지현근(지일주)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여하진을 구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그를 구출한 이후 여하진에게 직진 고백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심쿵을 유발했다. 스토커 검거부터 직진 고백에 이르기까지 거침이 없는 로맨스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여하진의 스토커가 지현근 감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에는 충격이 전해졌다. 여하진 납치 이후 유력 용의자였던 지현근 감독과 문철(신주협) 매니저가 모두 연락이 두절됐던 것. 특히 문철은 하진과 하경을 위협하고 사라진 오토바이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하진의 귀고리가 모두 그의 집에서 발견됐고 무엇보다도 납치 사건 당일 CCTV에 문철이 찍히며 긴급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모든 정황적 증거들이 문철을 가리켰지만, 정훈은 지현근을 향한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지감독을 보면 문성호(주석태)가 떠올라"라는 정훈의 촉은 정확히 맞았다. 지현근이 정훈을 하진에게서 떼어내기 위해 문성호를 찾아갔었고, 스토커 범행 수법을 물으며 모방 범죄를 저질렀던 것. 그 반면 문철은 단순 절도범이었다. 정훈은 지현근의 집 우편함에서 과속 과태로 청구서를 발견하고 그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성호의 보호실에 붙어있던 사진 속 별장을 찾으며 그곳에 감금됐던 하진을 구해냈다. 지현근과의 난투극 끝에 그를 차고에 가둔 정훈은 곧바로 하진에게호 향했고, 정훈은 "고맙다. 무사히 있어줘서"라며 하진을 껴안으며 마음을 전했다.

'직진'은 극 말미 결과를 보여줬다. 엔딩을 장식한 정훈의 고백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것. 납치사건 이후 사라진 정훈에게 섭섭해하던하진의 앞에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정훈은 하진에게 큰 생일선물 상자를 전하며 감동을 줬다. 정훈이 준 선물상자 속에는 고민을 하며 고른 흔적이 보이는 선물들이 있었다. 정훈은 "나쁜 꿈 꾸지 말고, 꿀잠 자라고"라며 다정히 말했지만 하진의 눈빛은 다시 흔들렸다. 하진은 "불안하다. 이게 마지막일까봐. 마지막까지 잘 해주고 그때처럼 작별인사 할까봐"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진의 불안감과는 달리 정훈은 사랑을 고백했다. 정훈은 "작별인사 같은 거 이제 안 할 거다. 옆에 있고 싶어졌으니까. 그러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하진에게 입 맞춰 설렘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하진 생일을 축하하듯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전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그 남자의 기억법'은 전국기준 4.8%(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사랑은 찾아왔지만, 위기도 여전했다. 문성호가 여하진을 만나 행복해진 이정훈을 보며 분노를 터뜨렸기 때문. 두 사람의 행복이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이 후반부 관전포인트가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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