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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 PD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각각 사과문 발표와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이는 2차 폭로를 부르는 결과를 나았다. 반쪽짜리 사과와 사실 무근이란 입장으로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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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시간이 흐르고 다들 성인이 되고 나서 가해자 중 대부분은 저에게 먼저 다가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그중 한 명은 아직도 잘 지내는사람도 있다. 그런데 주동자인 A씨는 저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A씨는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걸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왜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하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걸어야 하느냐.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 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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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말대로 김 PD에게 학창시절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또 있었다. 이번엔 김 PD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B씨와 C씨가 등장해 김 PD에게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알고보니 나만 당한 게 아니더라. 니가 프로그램에 나와서 일상이 퍼지는 동안 너에게 당한 많은 아이들이 분노했을 것"이라며 "이제와서 미워할 마음도 아깝다. 더이상 안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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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글쓴이는 강승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졸업장, 앨범 사진과 당시 함께 있었다는 친구와의 카톡 대화를 캡처해 추가로 게재하며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강승현 측에 맞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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