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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수진은 강렬하게 호흡하지 않는다. 흔한 동네 슈퍼마켓 주인처럼(구해줘2),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마케팅팀 팀장처럼(스토브리그), 병원에서 만난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슬기로운 의사생활) 혹은 의사선생님(반의반)처럼. 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친근함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작품에 깊이 녹아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악역 한 명 없이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병마와의 전쟁을 담담하게 그리며 매회 호평 받고 있다. 치열하게 제 몫을 다 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의사와 간호사들, 병마와 싸우며 희망을 찾아가는 환자들의 이야기에 김수진의 담백한 연기는 마침표와 같은 존재. 평범한 듯 특별한 율제 병원의 하루하루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현실감과 진정성을 함께 전달하기도 한다.
오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연기는 배우 김수진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힘이다. 그리고 유난스럽지 않게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김수진의 행보를 대중이 '믿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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