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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이 '직진 연애'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한편, 반전 엔딩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진은 특히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면모로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자세 교정을 위해 정훈이 어깨를 잡자 "옷이 불편해서 그런지 자세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는 거냐"며 사심이 드러나는 뻔한 애교를 부렸고, 또 드라마 상대의 대사를 읽어달라며 귀여운 복수를 감행해 정훈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정훈은 하진에게 정식으로 첫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진은 "제가 하자는 대로 다 하기"라며 소원을 걸었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정훈을 스타일링했다. 또 꼭 가보고 싶은 데이트 코스가 있다던 하진은 벚꽃이 아름답게 핀 거리로 정훈을 끌었다. 이내 사람들이 두 사람을 알아봤고, 하진이 돌아가려 하자 정훈은 되려 하진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가 피할 이유 없다"고 당당히 말해 하진을 설레게 만들었다.
정훈은 하진에 관한 모든 것을 각오하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하진 씨를 멀리하고 싶지 않다. 기억이 돌아와서 힘들어지더라도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다. 변했으니까. 이젠 미리 겁먹고 숨지 않으려고"라며 단단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평화는 금방 깨어질 것처럼 흔들렸다. 방송 말미 엔딩에서 하진의 기억이 하나씩 돌아오며 위기가 더해진 것. 하진은 서연에 대한 기억이 선명해지자 하경(김슬기)에게 '영이(서연의 애칭)'가 누구냐고 물었고, 동시에 태은(윤종훈)이 정훈에게 하진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할 만큼 힘들었던 이유를 밝히며 두 사람 사이에 파란이 닥칠 것임이 예고됐다.
또 태은의 아버지이자 정훈의 전 주치의였던 유성혁(김창완) 교수는 정훈과 하진이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네가 어떻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냐. 그건 아니지. 넌 그럴 수 없는 사람이잖아"라며 적대적 반응을 보여 그의 속내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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