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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5월 3일 日 활동 재개 "논란 후 한 달만"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4-26 16:3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19 거짓말로 물의를 일으킨 지 약 한 달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김재중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재중은 오는 5월 3일 방송되는 NHK BS 프리미엄 채널 '타마키 코지쇼'에 출연한다. NHK 측도 26일 편성표를 통해 김재중의 출연을 예고했다. 코로나19 거짓말 논란 이후 김재중이 TV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김재중의 거짓말이었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며 코로나19 감염글이 농담이었음을 밝혔지만 이미 싸늘해진 여론을 되돌릴 순 없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재중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먼저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 드린다"며 "오늘의 글..지나치지만,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비난을 받고 있다.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김재중의 거짓말로 현장에 있던 출연자와 관계자들이 격리조치 되고, 감염경로 역학조사를 위해 공무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결국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됐다. 이 외에도 3일, 5일로 예정됐던 프로그램 모두 취소되며 김재중의 활발했던 일본 활동은 '올 스톱' 됐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일본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김재중에 국내 여론은 아직 싸늘한 상황이다. 김재중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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