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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랑마켓' 영탁과 김수찬이 중고거래 대결에서 우승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랑마켓'에서는 한돈을 건 트로트 대세들의 중고거래 현장이 담겼다.
하춘화의 물품은 청재킷&청바지 세트와 경량패딩. 특히 경량 패딩은 하춘화가 직접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한 번도 안 쓴 다기 세트와 1973년에 발매된 LP도 꺼내 눈길을 모았다. 김희재가 "제가 사면 안 되냐"고 탐내는 물품이었다.
김희재의 첫 물품은 유산균 발효기와 로봇청소기. 요거트와 청국장을 좋아하는 김희재의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산 것이라고.
김수찬이 꺼낸 물품은 반지와 러닝머신. 김수찬은 "이름이 있다. '용기를 주는 블링블링 알반지'"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영탁은 웨이트 트레이닝용 장갑과 스팀 다리미를 내놨다. 영탁은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며 샀다. 트로트 가수는 지방, 해외를 갈 때 메이크업과 헤어를 모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탁은 "소장 가치가 있다"며 발매 20년 됐다는 운동화를 꺼냈다. 하지만 세월이 오래된 터라 에어가 삭는 등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영탁은 "이대로 소장하면 가치가 오른다. 신발 가수분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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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민호는 오븐레인지를 내놔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손잡이에 나사가 하나 빠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를 만회하고자 꺼낸 부츠를 꺼냈다. 장민호는 "아이돌 그만둔 이후에 아이돌의 마음을 생각하며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특별히 멤버들이 가격을 직접 책정했다. 장윤정팀은 발 마사지기와 청재킷, 영탁의 운동화를 팔기로 했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소장가치 있는 영탁의 운동화를 선택했지만 운동화는 3만원이었다.
유세윤팀은 배드민턴 가방과 라켓을 선택했지만 진성은 12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매겼다. 이어 장민호의 부츠와 오븐레인지를 택했다. 하지만 부츠와 오븐레인지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었다. 알고 보니 장민호는 판매 금액을 기부하는 줄 알고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고. 장민호는 "제가 가지고 가는 몰랐다"고 말했다.
서장훈팀은 하춘화의 경량 패딩과 다기 세트, 김희재의 젖병 소독기, 이찬원 재킷을 모두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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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도중 저녁 반찬을 건 노래 게임이 또 시작됐다. 김희재와 이찬원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며 또 한 번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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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장윤정과 서장훈에게는 연락이 쇄도했다. 서장훈과 하춘화는 다기 세트 판매에 성공했다. 유세윤팀에게도 드디어 연락이 왔다. 장윤정팀과 서장훈팀이 물건을 하나 씩 판 가운데 유세윤팀도 부츠 직거래에 성공하며 맹추격했다. 추가 판매 없이 판매 시간이 종료되며 판매 금액이 가장 높은 장윤정 팀이 우승했따.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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