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런'이라는 글로벌 인기 IP를 가지고 있지만, '원히트 게임'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브시스터즈는 2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18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익 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57% 증가하며 2014년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의 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데브시스터즈는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와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2월 전세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3월에는 이용자수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된 지 3년 6개월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국내외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에 한국과 태국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냈고 밝혔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이번 1분기 국내 신규 이용자수는 34%, 매출은 66%가 늘어났으며, 태국의 신규 이용자수는 51%, 매출은 86%로 증가했다. 태국의 경우에는 현지 새해 명절인 송크란과 방학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송크란 축제가 취소되는 등의 아쉬움을 겪고 있는 태국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기세를 잇기 위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선 2분기에 새로운 전설 등급 쿠키와 길드전 신규 콘텐츠 추가, 광고 시스템 개선, 구글 플레이 포인트 협업,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과 최근 선보인 3D 스타일링게임 '스타일릿'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유저 지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를 5월 중 국내 소프트런칭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RPG 및 SNG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가제)', 전략 게임 'Conquest Of Arkland(가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마스 프론티어(가제)', 건 슈팅 게임 '프레스에이 프로젝트' 등 차기 게임 타이틀의 개발 속도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